이르면 2022년말 공사 들어가...
(내외방송=정동주 기자) 인천 송도~서울~경기 마석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인천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이하 GTX-B)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22년말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GTX-B 노선은 인천을 비롯, 서부수도권과 남양주를 비롯해 동부수도권을 횡으로 연결하는 총길이 80.08㎞, 정거장 13개소의 수도권고속철도 사업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 동부권으로의 통행 시간을 30분대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수도권 교통 혁명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GTX-B 노선이 건설되면 송도에서 마석까지 총 80.1km를 운행하게 된다. 표정속도 약 100km/h로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경인선의 혼잡도도 개선돼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관광산업 측면에서도 인천항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져 국내외 해운산업과 해양관광 수요가 급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 인천으로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돼 인천시를 찾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해외 관광객들이 인천을 찾고 둘러보는 새로운 관광코스가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TX-B는 올해 말까지 사업추진 방식(재정·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 검토(KDI)를 마치고 내년 초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게 된다.
박남춘 시장은 “서울까지 20분대, 경기도까지는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GTX-B는 인천의 균형발전과 경제혁신을 견인할 철도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