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北 대화 재개 의지 긍정 평가…싱가포르 합의 유효"
한미정상회담 "北 대화 재개 의지 긍정 평가…싱가포르 합의 유효"
  • 모지환 기자
  • 승인 2019.09.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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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약속 지켰다…나 아니었다면 북과 전쟁" “김정은과 곧 만날 수 있어”

문재인 “한미동맹은 위대한 동맹...3차 북미정상회담 세계사적 대전환될 수 있어”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UPI)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UPI)

 

(내외방송=모지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곧 만날 수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24일 오전 6시15분(한국시각)부터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모두발언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북미정상회담 성사 여부를 묻자 "지켜봐야 하며 정상회담 성사를 사람들이 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결과를 알 수 없다"며 "두 차례 아주 성공적인 회담을 가졌고, 제재는 계속해서 지금이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히 오랫동안 북한이 전혀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이 먼저 행동하고 비핵화하는 것이냐는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계가 매우 좋고, 김정은 위원장과 관계가 좋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제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지금 미국과 북한이 전쟁상태였을 것(“We would be at war with North Korea right now if I wasn’t president”)"이라며 "아직까지는 어떤 행동도 검토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합의를 볼 수도 있고, 보지 못할 수도 있고, 그건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북제재 여부를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특종 얘기를 하는데 가짜뉴스에 대한 특종 아닐까"라며 "그것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들어본 적이 없어서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있었던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두고 "많은 국가들이 단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점도 문 대통령과 논의하겠다"며 "핵실험 문제는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도 서명했다"며 "두 차례나 좋은 정상회담 했다. 만약 제가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미국과 북한이 전쟁 상태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한미정상회담 의제를 두고 "문 대통령과 많은 진전을 이뤘고 훌륭한 무역협상을 이끌어냈다"며 "지난 6개월간 새로운 한미 FTA가 이행이 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역 외에도 북한 문제 관련 논의를 했고, 한국의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는데, 한국은 미국산 장비의 최대 구매국이라며 아주 양국 관계가 좋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30일 판문점 남북미 회동을 두고 "그 때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방문은 행동으로 평화를 보여준 아주 세계사적인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3차 북미정상회담을 두고 "열리리라 기대한다"며 "3차 북미정상회담은 아마도 한반도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질 아주 세계사적 대전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과 한미동맹은 아주 위대한 동맹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한미FTA 개정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련돼 많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고, 이번 방문 이후에도 미국의 한국에 대한 추가 또한 미국 기업과의 합작투자가 되었는데, 이 모두 한미동맹으로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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