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급락세... 가계대출 금리 2%대 진입...10개월 연속 내리막
대출금리 급락세... 가계대출 금리 2%대 진입...10개월 연속 내리막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9.09.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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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하뉴스tv 캡처.
▲엽하뉴스tv 캡처.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가계대출 금리가 2% 후반에 진입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5%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추가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대출금리의 지표가 되는 시장금리가 내려간 영향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한달 전보다 0.17%포인트 하락한 연 2.47%로 집계됐다. 이는 이는 통계가 집계된 2001년 9월 이후 가장 최저수준이다.

가계대출 금리는 연 2.92%로 0.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2%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17%포인트 떨어진 연 2.47%로 사상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반 신용대출금리도 3.63%로 역대 최저치였다. 예·적금 담보대출(3.02%), 보증대출(2.95%), 소액대출(4.13%) 금리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집단대출 금리는 2.76%로 제자리걸음했다.

주담대를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평균금리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전월 대비 0.20%포인트 떨어진 연 2.92%로 집계됐다. 1996년 1월 관련 통계 편제 이후 가장 최저치다.

이는 가계대출을 구성하는 일반신용대출금리, 보증대출금리 등이 모두 하락한 영향이다. 일반신용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33%포인트 하락한 3.63%를 기록했고, 보증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16%포인트 떨어진 2.95%로 집계됐다. 예·적금 담보대출은 0.10%포인트 하락한 3.02%로 나타났다. 집단대출 금리는 전월과 같은 2.76%였다. 은행채 등 주요 지표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지난달 기업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대비 0.20%포인트 내린 3.32%로 집계됐다. 대기업(3.11%), 중소기업(3.45%) 대출금리가 각각 전월보다 0.20%포인트, 0.21%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금리를 합한 은행권 전체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21%포인트 떨어진 3.19%로 나타났다.

지난달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0.17%포인트 내린 1.52%로 집계됐다. 2017년 8월 1.48% 이후 가장 최저치다. 잔액 기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는 2.21%포인트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좁혀졌다.

예금금리는 1% 중반대에 진입했다.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연 1.52%로 전월보다 0.17%포인트 하락했다. 2017년 8월(1.48%)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다. 순수저축성 예금금리는 연 1.53%였다.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 1.61%, 정기적금 금리도 1.81%로 각 0.2%포인트, 0.15%포인트 내려갔다. CD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1.49%로 전월대비 0.14%포인트 하락했다.

예대금리차는 신규취급액 기준 1.67%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좁혀졌다. 은행들의 수익과 연관된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2.21%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금리도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상호저축은행의 금리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상호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는 10.48%로 전월대비 0.82%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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