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활용' 외과 및 치과수술 플랫폼
글로벌 기업의 협업 기회 확대...해외진출 적극 지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에서 한국 기업 이마고웍스(ImagoWorks)와 미국 기업인 사이벨(Sibel)이 스타트업 우승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5일, 전 세계 혁신기업이 참가하는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Seoul Innovation QuickFire Challenge)’ 시상식을 서울바이오허브 지역열린동에서 공동개최하고 최종 2개의 우승기업을 발표했다.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 산하 제이랩스(JLABS)가 2015년부터 수시로 열고 있는 바이오 분야 혁신 기술 경진대회는 미국과 아시아 등에서 지금까지 40회가 개최됐다.
서울시와 제이랩스는 지난 2017년부터 3년째 함께 개최해 오고 있으며, 주최측은 이 대회를 통해 그간 4개의 바이오의료 혁신기술 보유기업을 선발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의 5년이하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혁신기술 보유 기업이 지원했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한국 기업인 이마고웍스(ImagoWorks)와 미국 기업인 사이벨(Sibel)이 최종 선정됐다.
이마고웍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스핀오프 회사로, AI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외과 및 치과 수술 준비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 대회에서 우승한 첫 외국 기업인 사이벨은 미국 시카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모든 연령, 체격의 환자들이 사용 가능한 통합형 무선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사이벨은 전체 직원 12명 가운데 6명이 한국계로 향후 서울에 아시아 본부를 개설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선발된 두 기업은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할 수 있는 자격과 컨설팅, 해외시장 진출지원 등 서울바이오허브의 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 혜택을 제공 받는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경쟁력있는 바이오 의료 분야 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