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나경원 딸 입학, 정유라 패턴과 유사…대가성 의심"
안민석 "나경원 딸 입학, 정유라 패턴과 유사…대가성 의심"
  • 디지털 뉴스부
  • 승인 2019.11.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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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지시→면접위원장 현장지휘→ 이병우 스폐셜올림픽 예술감독 임명
예술감독이 입시부정에 대한 대가였다면 뇌물죄 성립...입시부정 가능성 높아
나경원과 딸, 임원세습 SKO…매년 30억, 최근 5년간 150억 국고지원
"SOK가 나경원의 나경원을 위한 나경원에 의한 조직이라는 그런 의심 가지고 있어"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내외방송=디지털 뉴스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5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딸이 성신여대 입학한 과정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의 이대 부정입학 패턴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 모 성신여대 교수가 2018평창동계스폐셜올림픽 개폐막식 예술감독으로 선임 된 것에 대해 "입시비리일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이 교수가 (나 원내대표 딸이 성신여대에 응시했을 때) 면접위원장이었고 면접점수를 최고로 줬다. 또 면접 현장에서 특혜를 주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입시 비리로 입시부정에 대한 그 대가로 그 다음에 예술감독이 된 것 아니냐"라는 점을 들었다.

그는 "이게 이대 정유라 입시 부정과 패턴이 유사하다"며 "정유라 입시부정이 총장 지시로 남궁곤 당시 입학처장이 현장 지휘를 했다. 나 대표 딸 입시부정 의혹도 역시 총장 지시로 이뤄졌을 것이며 면접위원장인 이 교수가 현장 지휘했을 가능성이 많다"고 최순실씨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학 부정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예술감독이 입시부정에 대한 대가였다면 뇌물죄가 성립한다. 이 부분은 검찰수사가 필요한 부분이다"고 수사를 요구했다.

총장지시였다고 의심하는 까닭을 "2011년에 입시가 이뤄지기 전에 입시요강이 장애특별전형이 새로 추가됐다. 이것 역시 이제 정유라 패턴하고 비슷하다"며 "당시 나경원 대표가 성신여대 특강을 간걸로 알고 있다. 이 부분 나경원 대표의 직접 해명이 필요하며 그 이전부터 당시 성신여대 총장하고 지속적인 그런 관계가 있었던 걸로 저는 알고 있다"라는 말로 설명했다.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 의원은 "마치 과거에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것처럼 SOK가 누구 겁니까?"라며 "SOK가 나경원의 나경원을 위한 나경원에 의한 조직이라는 그런 의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특히 "예산 특혜 의혹이 있는데 보통 장애인단체는 1년에 1억 지원을 받는데 SOK는 매년 30억, 최근 5년간 150억을 받았다. 이것은 상당한 특혜고 어떤 권력의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이 사안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SOK 행사에 (나 원내대표) 딸을 대표자격이나 주인공으로 유독이 많은 기회를 줘왔다. 그렇기 때문에 심각한 사유화 측면이 있고 단체임원을 모녀지간에 세습한 것은 심각한 사유화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이사과정 공개모집 절차 없이 딸을 내부적으로 단독 추천해서 다른 장애인 선수들에게 기회를 박탈한 그런 문제가 있다"며 "(국회 문체)위원장인 제가 이건 감사를 해라 요구를 해 장관이 이를 받아들여 지금 감사가 진행 중"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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