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장진숙 기자) KBS 2TV '1박2일 시즌4' 첫방송이 15%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8일) 오후 6시 30분 방송한 '1박2일' 시즌4 1회 시청률은 12.5%-15.7%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TV ‘복면가왕’(6.4%-8.3%), SBS TV ‘집사부일체’(4.9%-6.7%)를 가뿐히 제치며 국민예능의 저력을 보여줬다.
첫 방송에서는 ‘맏형’ 배우 연정훈과 김선호부터 개그맨 문세윤,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 딘딘, 라비까지 라인업에 대한 소개와 방송 적응기가 그려졌다.
오프닝 장소로 하나 둘씩 모이고 있던 멤버들을 맞이한 첫 번째 '1박 2일'의 조건은 바로 자생력이었다. 매니저도 없이 혼자 여의도 KBS를 찾아가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멤버들은 말을 잇지 못하며 황당함만 표출했다.
연정훈은 "우리 매니저 간 거예요?"라고 어리둥절해 하다가 슬리퍼를 신은 채 거리에 주저앉았고, 김선호는 무작정 동대문 거리를 질주하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예기치 못한 폭소를 유발했다. 우여곡절 끝에 오프닝 장소에 모인 멤버들은 반가움을 나눌 새도 없이 또 다른 미션을 마주하게 됐다.
이들은 ‘까나리카노’(아메리카노에 까나리 액젓을 섞은 것)도 참고 먹는 의지와 열정을 보여주며 첫 여행을 시작했다.
오프닝을 마치고 기분 좋게 여행에 나선 멤버들에게 까나리카노의 후유증이 몰려오면서 케미의 서막을 알렸다. "배가 계속 부글거리는데"라며 고통에 몸부림치던 딘딘을 비롯한 멤버들은 결국 다급하게 화장실을 찾으며 웃음을 안겼다.
첫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반갑다", "여전히 재밌다"는 호평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시즌 4 멤버들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모은다.
돌아온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