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종은 울렸고 새아침도 밝았네' 전시회 개최
'새벽종은 울렸고 새아침도 밝았네' 전시회 개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9.12.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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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산업화의 상징들을 드로잉·애니메이션·뉴미디어 표현
문화비축기지서 22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권민호 작가. (사진=서울시 제공)
▲권민호 작가. (사진=서울시 제공)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시는 22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권민호 작가의 '새벽종은 울렸고 새아침도 밝았네' 전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권민호 작가는 색다른 감각과 시선으로 드로잉과 애니메이션, 뉴미디어를 활용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권 작가는 시대에 관한 사건들을 매개하는 장치를 유머러스하게 연결한다. 당대의 시간 위에 동물의 도상을 배치하면서 성찰적 비유와 풍자도 스며있다. 아기돼지가 부와 양적 성장, 걸음마 등을 상징한다면 암탉은 생산, 아침, 시작을, 이발소는 사회적 문제가 됐던 뉴스의 일부를 기억하게 하다. 이발소는 남성의 외모를 가꾸는 장소이면서 한편으로는 왜곡된 휴식처의 상징물로 표현된다.

▲(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또 권 작가의 작품은 세밀한 드로잉과 조명, 사운드 인터랙티브를 더한 미디어 애니메이션을 조합해 공감각적인 체험을 유도한다. 기계의 리듬을 형상화한 사운드 작업과 그에 반응하는 조명작업이 작가의 드로잉·애니메이션과 공명하면서 작품과 공간, 관객 사이를 이어준다. 

최범 디자인 비평가는 "그의 작품은 한국 산업화의 복합성과 내적 모순을 다루고 있다"고 평한다. 이영준은 기계 비평가는 "산업화 세대는 물론 산업의 성과에 대한 성찰의 단서를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이번 전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문화비축기지 T4 복합문화공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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