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긍정 49.7% vs 부정 46.5%...한주 만에 긍정부정 ‘역전’
文 대통령, 긍정 49.7% vs 부정 46.5%...한주 만에 긍정부정 ‘역전’
  • 이기철 기자
  • 승인 2019.12.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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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외교, 선거법 국회 본회의 통과, 조국 구속영장 기각
노무현재단 계좌추적, 공수처법에 대한 검찰의 공개반발에 따른 지지층 결집 효과
民 41.4% vs 韓 31.4%...민주당·한국당 나란히 상승, 군소정당·무당층 하락세
▲ 리얼미터 12월 4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리얼미터 제공)
▲ 리얼미터 12월 4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리얼미터 제공)

(내외방송=이기철 기자) 리얼미터 2019년도 마지막인 12월 4주차 주간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2,511명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1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1%p 오른 49.7%(매우 잘함 29.7%, 잘하는 편 20.0%)를 기록, 50% 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5%(매우 잘못함 33.6%, 잘못하는 편 12.9%)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2.0%p) 내인 3.2%p 격차로 다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3.8%.

이러한 상승세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중일 정상외교 관련 보도, △여야 대립 격화 끝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국회 본회의 통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및 기각 관련 보도,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 논란, △공수처법에 대한 검찰의 공개반발 등 여권과 검찰의 갈등 고조 소식에 따른 지지층 결집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 리얼미터 12월 4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리얼미터 제공)
▲ 리얼미터 12월 4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리얼미터 제공)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20일) 47.0%(부정평가 47.3%)로 마감한 후, 23일(월)에는 47.4%(▲0.4%p, 부정평가 47.2%)로 상승한 데 이어, 24일(화)에도 48.3%(▲0.9%p, 부정평가 47.4%)로 올랐다.

이후 주 후반 26일(목)에도 51.1%(▲2.8%p, 부정평가 45.8%)로 상승했고, 27일(금)에도 51.2%(▲0.1%p, 부정평가 45.6%)로 이틀 연속 50%대 초반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8%p, 부정평가 80.8%→76.0%, 긍정평가 21.7%)에서 부정평가가 80% 선에서 70%대 중반으로 하락했고, 진보층(▲2.0%p, 긍정평가 77.0%→79.0%, 부정평가 19.3%)에서는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하며 80% 선에 근접했다. 중도층(▲4.5%p, 긍정평가 43.4%→47.9%; ▼2.6%p, 부정평가 51.9%→49.3%)은 결집하며 긍정평가가 40%대 초중반에서 후반으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8월 1주차(44.6%)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20대와 50대, 60대 이상, 30대, 경기·인천과 서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40대, 충청권과 호남은 하락했다.

▲ 리얼미터 12월 4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리얼미터 제공)
▲ 리얼미터 12월 4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나란히 상승한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등 모든 군소정당들은 하락세를 나타냈고, 무당층 역시 소폭 감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1.4%(▲1.5%p)로 반등하며 한 주 만에 다시 40%대를 회복했고, 자유한국당 역시 31.4%(▲0.5%p)로 2주 연속 상승, 30%대 초반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진보층(65.5%→68.0%)에서 60%대 후반으로 소폭 상승했고, 한국당은 보수층(62.9%→63.3%)에서 60%대 초중반에 머무른 가운데,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4.7%p 앞섰다. 중도층에서도 민주당(36.0%→39.0%)은 상승한 반면 한국당(30.4%→29.0%)은 소폭 하락하며, 민주당이 한국당과의 격차를 5.6%p에서 10.0%p로 벌린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의당은 5.7%(▼0.9%p)로 하락하며 11월 1주차(5.3%) 이후 7주 만에 5%대로 떨어졌고, 바른미래당 또한 4.4%(▼0.4%p)를 기록하며 5주 연속 4%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도 1.4%(▼0.3%p)로 약세를 보였고, 민주평화당 역시 1.3%(▼0.1%p)로 1주일 전에 이어 횡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 리얼미터 12월 4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리얼미터 제공)
▲ 리얼미터 12월 4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리얼미터 제공)

이번 주간집계는 12월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성탄절(25일) 공휴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5,9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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