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촬영 정동주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18일 NWN내외방송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1. 민주당, 잇단 4․15총선 악재로 고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당이 형사 고발했다가 취하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께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민주당에서 임 교수 고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 발언을 한 것은 이 전 총리가 처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코로나19 감염증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고, 검찰의 대규모 기소와 더불어 추미애 장관의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칼럼 파문 등 악재가 너무 많아 조기에 총선 체제 전환을 통해 분위기를 전환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을 의식하는 걸로 파악됩니다.

2. 바른미래당 연쇄탈당 예정으로 삐걱대는 '민주통합당' 창당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3당 소속 의원 21명은 공동교섭단체 '민주통합 의원 모임'을 구성해 2월 임시국회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3당 소속 의원들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습니다.

원내대표는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이, 원내부대표는 장정숙 대안신당 수석대변인이 맡았습니다.

그러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대안신당·평화당과 합당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혀,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인이 불발될 것으로 보여 호남 신당 창당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3. 미래통합당 3년여 만 보수 재결집 118석 '미래통합당' 출범...통합 이후 진통 예상

중도·보수통합정당인 미래통합당이 어제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진행했습니다.

새누리당이 분열한 이후 3년여 만에 보수세력이 재결집한 것인데요.

하지만 미래통합당 출범식에 유승민, 하태경, 지상욱 의원 등 새보수당 핵심 인물들이 빠져 통합 이후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편 미래통합당 113석에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5석을 포함하면 총 118석이며,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와는 11석 차이입니다.

4. '5·18 폭동' 망언 지만원, 징역 2년 불복 항소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이 일으킨 폭동'이라 주장해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지만원 씨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법원에 따르면 지 씨는 17일 서울중앙지장법원 형사11단독에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1단독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지 씨에게 징역 2년의 실형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지만, 지 씨가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습니다.

5. 부산의료원서 사망한 40대 남성 코로나19 ‘음성’...29번, 30번 확진자 부부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 제기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40대 남성이 부산의료원에서 숨지면서 한 때 응급실이 임시 폐쇄됐었죠.

다행히 코로나 19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이 났고, 이 과정에서 의료진들이 격리 조치됐다 해제됐습니다.

한편 29번째, 30번째 확진자는 부부로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고, 다른 코로나19 환자와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뚜렷한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6. 中 누적 사망 1700여 명…증가세 '주춤', 일본 유람선 미국인 탑승객 전세기 통해 미국 귀국, 우리국민 14명 대통령 전세기로 수송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천7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일일 확진 환자는 지난 13일 이후 사흘 연속 2천 명대에 머물고 있고,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들의 환자 감소는 13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의 대형 유람선에 있던 미국인 탑승객 3백여 명은 전세기를 이용해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들은 각각 캘리포니아 주와 텍사스 주에 있는 공군기지에 내린 뒤 다시 2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정부가 요코하마에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타고 있는 한국인들 14명을 오늘 오후 대통령 전용기로 수송할 예정입니다.

7. 공정위, '마스크' 민원 폭주 14개 오픈마켓 업체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마스크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가격을 다시 높여 판매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된 온라인 쇼핑 입점 업체 14곳을 집중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온라인 쇼핑업체인 지마켓을 통해 마스크 11만여점에 대한 주문을 취소한 뒤 가격을 높여 판매한 A업체 등 3개업체의 불공정 행위를 우선 파악해 전자상거래법 위반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공정위는 민원이 집중되고 있는 7개 온라인쇼핑몰을 대상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입점 판매업체 계도와 내부정책 마련 등 자율규제를 강화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8. '국가대표 혁신기업' 1천곳에 3년간 40조원 투자·대출·보증

금융위원회가 이른바 국가대표 혁신기업 1천 곳을 선정해 올해부터 3년간 총 40조 원을 지원합니다.

먼저 금융위는 관계부처와 함께 혁신기업 최소 1천 곳을 선정해 3년간 투자와 대출 각 15조 원, 보증 10조 원 등 총 40조 원 상당의 금융 지원을 하고, 이중 기업 30곳에 대해서는 국내외 벤처캐피털 등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를 도울 계획입니다.

또 40조 원 금융지원과 별도로 자동차와 조선, 소재·부품·장비 등 주력 산업에는 설비투자 지원 등 약 11조 2천억 원을 공급할 방침입니다.

9. 영화 '기생충' 글로벌 매출 2천억 돌파, 상영관 2천 1곳으로 늘어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쓴 봉준호 감독이 금의환향한 가운데, 영화 '기생충'의 글로벌 박스오피스 매출이 2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미국의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전 세계적으로 1억 7천42만 달러, 우리 돈 2천16억 원의 매출을 올린 건데요.

더욱이 '기생충'의 북미 배급사 네온이 상영관을 1천60곳에서 2천1곳으로 늘린 만큼 박스오피스에서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10. 'EPL 개인 통산 50번째 골' 손흥민, 첫 5경기 연속 득점…토트넘은 3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애스턴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과 멀티골을 터트려 팀의 리그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실패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재차 밀어넣어 EPL 개인 통산 50번째 골이자 프로 데뷔 이후 첫 5경기 연속골에 성공했습니다.

올 시즌 15·16호골을 몰아친 손흥민의 활약으로 애스턴빌라를 3대2로 꺾은 토트넘은 셰필드를 제치고 리그 5위로 한 단계 올라섰습니다.

클로징

봄을 앞두고 때 늦은 대설로 놀라셨죠. 다행히도 강한 추위는 오늘 한낮부터 누그러진다고 합니다. 오늘 뉴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