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변학도 이재명"...金樽美酒는 千人血이요 玉盤佳肴는 萬姓膏라
이준석, "변학도 이재명"...金樽美酒는 千人血이요 玉盤佳肴는 萬姓膏라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9.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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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받으시라. 그것만이 유일한 길"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지사를 '변학도'에 비유하며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특검을 수용하라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피켓팅.(사진=국민의힘)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지사를 '변학도'에 비유하며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특검을 수용하라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피켓팅.(사진=국민의힘)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지사가 참 말이 많다. 본인이 봉고파직이니, 위리안치니 하면서 자신이 왕이라도 된 양 언급하는데 이 지사가 지금까지 자기 돈인 양 선심 쓰듯이 풀었던 재난지원금은 만백성의 피였고 본인이 설계자라고 떠들던 화천대유의 이익금은 성남시민의 기름이었다"고 비판했다. 

이른바 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 옥반가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촉루락시(燭淚落時)에 민루락(民淚落)하니, 가성고처(歌聲高處)에 원성고(怨聲高)라. 딱 이준석 대표가 이 지사를 겨냥해 한 말이다.

이 대표는 "민간업자의 탐욕에 대대로 살아온 터전을 강제로 수용당한 대장동 원주민들의 눈물이 떨어지고 이재명 지사가 위기를 모면하고자 아무 곳에나 질러대는 막말에 국민들의 원망 소리가 높다"며 "이렇듯 왕 놀이하는 이재명 지사의 가면을 확 찢고 나니 변학도가 보인다. 변학도가 왕이라도 된 양하는 이런 세상이 참 비정상적인 세상이다. 본인 스스로 대장동 사업을 설계했다며 성남시장 재직 시절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하셨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이제 얽히고설킨 썩은 카르텔이 하나둘씩 드러나며 대한민국 개발 역사상 최대의 비리로 기록되려고 하니 본인이 몸통이 아니라며 발뺌하시는 것인가"라며 "성남시가 행정적으로 뒷배를 봐주고 자금은 대기업에서 쉽게 끌어다 대고 금싸라기 땅에 사업하는 땅 짓고 헤엄치는 찬스는 누가 결제하고 승인해서 만들어 준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과거 이명박 대통령은 본인이 BBK를 설립했다는 이야기를 한 동영상을 근거로 13년간 특검과 수사를 반복했다"며 "그리고 그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특검도 관철시켰고 집권 이후에는 더더욱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서 전직 대통령에게 법적 책임을 지웠다. 대장동 설계를 본인이 했다는 이재명 지사의 이야기는 특검과 더 체계적이고 강한 수사에 근거가 되기에 충분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뒤늦게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에 착수했으나 관련자 일부는 이미 출국한 상태이며 제대로 된 자료 확보도 안 된 상황에서 진실규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며 "검찰은 이 화천대유 논란이 일고 나서 2주가 지나서야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지금 수사팀의 구성도 보면 편향 인사라는 말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 60% 이상이 특검과 국정조사를 꼭 해야 한다고 한다"며 "대한 변호사 협회와 학계도 특검을 촉구하고 있으며 민주당 내 중진 의원께서도 특검 필요성을 언급하셨다. 하루속히 특검을 구성해 의혹을 규명해도 부족한 판에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것을 거부하는 의도가 무엇인가. 특검을 거부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바로 여기 쓰여 있는 데로 첫 번째 의심 대상자이자 범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수많은 의혹, 국민의힘이 가볍게 넘어가지 않겠다"며 "국민의 이름으로 변학도, 이재명 지사에게 말하겠다. 특검받으시라. 그것만이 유일한 길이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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