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세종 국회 시대와 여의도 바이오·핀테크 허브 시대를 촉구하는 의원들과 자치단체장들의 합동기자회견이 국회 정론관에서 27일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서울 영등포구 을)과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장), 홍성국 의원(세종특별시 갑), 강준현 의원(세종특별시 을), 이춘희 세종특별시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9월 국회에서 여야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합의를 이뤄냈다"며 "국회 세종의사당은 정부와 국회의 공간적 분리가 낳은 비효율을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진전시키는 역사적 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지난 반백년 의정사의 터전인 여의도와 새로운 백년 의정사의 터전인 세종시의 국회의원과 단체장, 그리고 균형발전을 열망하는 저희들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합의를 딛고 ‘23대 세종 국회 시대’와 ‘여의도 바이오·핀테크 허브 시대’의 개막을 선언하고 촉구합니다.
세종 의사당은 세계 최고의 디지털 국회로 조기 완공해, 23대 국회의 개원과 함께 세종국회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세종 의사당은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으로 만들고 검찰청, 법무부 등 공공·행정기관 추가 지방 이전과 균형발전 심화의 촉진제가 될 것입니다.
국회의 단계적 이전을 위한 법적 준비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여의도 의사당은 세종의사당으로의 단계적 국회이전 후, 아시아금융허브를 위한 핀테크랩과 전국의 바이오클러스터를 연결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바이오허브랩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지금의 의사당 부지는 300개의 바이오·핀테크랩, 컨벤션센터, 데이타센터나 특성화대학, 시민공원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여의도는 글로벌뉴타운으로, 서울은 글로벌 경제문화수도로 성큼 나아갈 것입니다
어렵게 이뤄진 국회 세종의사당 여야합의를 균형발전의 새 길을 여는 역사적 결단으로 이어갑시다.
오늘 이후 저희들은 국가백년대계에 대한 확신으로 '23대 국회를 세종 국회로!', '여의도 의사당을 바이오·핀테크허브로!' 만들어 균형발전의 새 장을 열기 위한 국회의원·지방의원·자치단체장 및 국민 서명 운동과 여야대선후보 공약 채택 운동을 벌여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과 서울·세종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