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일 "20~40세대를 위해 연금개혁을 공약한 유일한 후보는 유승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아침 윤석명 박사님의 칼럼을 읽고 다시 한번 연금개혁의 의지를 다지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 "이 후보는 나라가 망하든 말든, 젊은이들이 연금을 받든 말든, 국민의 세금으로 매표행위에만 혈안이 돼 있다"면서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진정 걱정하면서 연금개혁, 노동개혁을 약속하고 실천할 대통령은 유승민 뿐"이라고 자평했다.
또한 "유승민이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 정책, 토론, 도덕성, 품격에서 이재명을 압도할 수 있다"며 "여태 해보지 않은 투표로 세상을 바꾸자"고 말했다.
전날 밤 늦게 올린 글에서는 "이재명 후보님, 바지 벗겠다는 분이 무슨 염치로 품격을 말합니까"라고 힐난했다.
유 후보는 "이 후보가 우리 당 경선에 대해 조롱과 비아냥을 퍼부었다. 부동산이나 기본소득에 대해 품격 있는 정책토론을 하자고 한다. 공정소득 대 기본소득 끝장토론을 하자고 몇번이나 얘기해도 꽁무니 빼고 도망간 사람이 갑자기 큰소리를 치니 헛웃음이 나온다"고 혀를 찼다.
유 후보는 "부동산 개발비리 대장동 게이트로 수많은 성남시민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만든 장본인이 부동산으로 토론할 자격이나 있느냐"며 "그리고 기본주택?. 그걸 무슨 부동산정책이라고 내놓은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유 후보는 "이 후보께서도 '품격'이란 단어를 쓰십니까"라고 물은 뒤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바지를 벗겠다'고 한 후보는 없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유승민이 후보가 돼 정책이든 토론이든 도덕성이든 품격이든 제대로 보여드리겠디"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