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요소수 문제. 어떻게 풀 수 있을 까?. 중국에서 97%를 수입하고 있다. 요소수를 넣지 않으면 대형 트럭 등 물류를 실어나르는 동력이 멈춰선다. 물류대란, 즉 세상이 멈추는 날이 도래할 지 모른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롯데정밀화학 울산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사실 요소수 문제 같은 경우에는 충분히 예측 가능한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들을 정부가 대처가 미흡했기 때문에 혼란이 가중한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특히 디젤엔진의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URO6 규제에 따라 대부분 차량이 SCR를 탑재한 상황에서 요소수의 수급이라는 것이 차량운행을 중지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것을 전략물자화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정부의 대처가 늦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리고 오늘 중국에서 통관이 제한됐던 물량을 반환하겠다는 의도를 밝혔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는 이런 전략물자에 해당하는 것에 대해서 국내 업체들의 생산 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 과정에서 있어서 정부나 예산을 통해서 지원할 부분이 있다면 저희 당에서는 꼭 요소수 문제뿐만 아니라 중요한 전략물자에 해당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원하고 비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잘 보고 설명 들으면서 우리가 지원할 것이 있다고 한다면, 업계와 잘 협의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생산과는 관계없는 내용이지만, 요소 관련해서 중국의 사실상 수출 제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예고가 여러 경로를 통해서 한 달 전부터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다"며 "그런데 우리 정부에서 이 대응에 있어 늦었던 것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 국가정보원에서 정치관여 기능을 최소화하고 해외정보기능을 확대하면서 '산업에 대한 지원 등도 하겠다' 이야기했는데, 이런 긴밀한 정보가 파악되지 않아서 국민에게 불편을 초래하게 된 점에 대해 정당 차원에서 하태경 의원에게도 별도로 지시를 했지만, 정보위 차원에서도 살펴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과연 우리 해외에 파견된 국가정보원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더 잘 파악해야 할지, 국정원장이라는 분이 이런 것은 파악 않고, 매번 정치적인 뉴스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상황 자체가 아마 야당으로서 강하게 지적할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그런 정보도 국민들에게 최대한 확보해서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중국의 석탄 수입 문제라든지, 중국의 상황이라는 것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꾸준히 발생 할 수 있는 문제다"면서 "중국의 대외관계에 있어서, 호주와의 관계 등으로 인해서 철광석과 석탄의 조달이라는 것은 계속 변수가 있는 것이고 그에 따른 우리가 2차 물질들에 해당하는 것도 수급에 있어서 계속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기업은 기업대로 생산성이나 아니면 가격을 보면서 이런 판단을 해야겠지만, 또 국가를 운영하고 또 지적하는 정치권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것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있다면 항상 기업과 논의하면서 비축할 수 있는 것은 비축하고, 그리고 생산 캐파를 요소든 요소수든지, 만약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찾아보고 하는 것이 저희의 일일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