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국의 오바마, 마크롱이 되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尹 "한국의 오바마, 마크롱이 되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11.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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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선거권 연령 하향 조정에 적극 "환영"
윤석열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 참석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05. (사진=이상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2021.11.05. (사진=이상현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3일 "지난 10일 국민의힘은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피선거권 연령을 현행 '25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소속 의원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환영한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청년의 정치 참여 기회가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한국의 오바마, 마크롱이 되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해외에서는 이미 18세 이상으로 피선거권을 부여하고 있는 나라가 많다"며 "프랑스가 대표적인 경우다. 독일도 이미 197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심지어 프랑스는 대통령도 만 18세 이상이면 입후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저는 18세 이상 피선거권 확대로 청년의 정치 참여 기회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각종 '청년 의제' 논의가 정치권에서 자연스럽게 활발해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청년 일자리, 대학 등록금, 병역 등 청년의 이해가 걸린 각종 문제에 청년의 입김이 보다 강화될 것이 분명하다. 정치권에 큰 자극이 될 것 또한 자명하다"고 확신했다. 

윤 후보는 "18세 이상 25세 이하의 국민은 이미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참정권'을 절반만 행사해왔다"며 "어찌 보면 시민의 기본 권리를 박탈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이번에 우리당이 당론으로 법안을 발의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제가 한 가지 약속드릴 것이 있다"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현행 40세인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현재 미국은 35세이고 프랑스는 18세다. 우리나라도 지금보다는 낮춰야 한다. 물론 개헌사항이기 때문에 국민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국회와 논의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다시 "청년 여러분! 한국의 오바마, 마크롱이 되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며 "여러분이 새 시대를 열고 정치를 바꾸십시오. 제가 여러분의 시대로 가는 다리가 되겠다"고 브릿지 역할을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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