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030겨냥 "청년들에게 국가 투자 집중할 것"
이재명, 2030겨냥 "청년들에게 국가 투자 집중할 것"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1.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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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근원은 저성장. 저성장 문제 해결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
"햇빛과 바람이 달리는 재생에너지 고속도로 촘촘하게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2022.1.5. (사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2022.1.5. (사진=더불어민주당)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6일 "준비되고 실력 있는 정부여야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제의 근원은 저성장에 있다. 저성장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행정학회 초청으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차기정부 운영 및 주요 정책분야 대토론회에 참석,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기후 위기에 따른 에너지전환, 기술혁명으로 인한 대지털 전환은 경제산업, 일자리 분야의 위기를 넘어 국가의 지속가능성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또 "안으로는 저성장과 양극화, 불공정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저성장으로 양극화와 불공정의 늪이 넓고 깊어졌다. 자산 격차는 날로 커지고 도전과 성장의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며 "이에 더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양극화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2년째 계속되는 코로나 팬데믹에 모두의 삶이 휘청이고 있다"고 나열했다. 

그는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국민의 삶도, 나라의 운명도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위기극복울 위해)전환적 성장으로 경제를 우상향 성장 곡선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경부고속도로로 산업화를 이뤄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보화 고속도로로 IT강국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저는 햇빛과 바람이 달리는 재생에너지 고속도로를 촘촘하게 만들어 에너지 전환 위기를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국가주도로 대대적인 공공투자를 집행할 것"이라며 "기후 위기, 탈탄소 사회를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선도해 한강의 기적에 이어 또 한 번 세계가 놀랄 경제기적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특별히 집중하고 싶은 것은 '청년기회국가'를 만들고 싶은 꿈"이라며 "지금 청년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 어렵다. 대기업 중소기업, 정규직 비정규직 간 임금격차는 심해지고 취업의 문은 닫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부모의 자산격차, 교육격차는 고스란히 청년들에게 전가되고 고령사회로의 전환은 청년세대에게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며 "청년은 미래의 주역이 아니라 현재의 중심이어야 한다. 청년들에게 국가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말하며 2030표심을 흔들었다.. 

이 후보는 "청년기본소득, 청년기본주택, 과감한 취창업 지원으로 청년들이 기회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들과 머리를 맞대고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함께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주택정책과 관련해 "기본주택 등 250만 호 공급 약속을 반드시 지켜 주거 안정을 이루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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