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간 글로벌 채권시장 동향
연휴 간 글로벌 채권시장 동향
  • 권혜영 기자
  • 승인 2022.02.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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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1차 시장 기대 조정 마무리
금리차 다시 확대되는 채권 시장(사진=연합뉴스)
금리차 다시 확대되는 채권 시장(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서울채권시장의 작년 '패닉' 이후 좁혀지던 내외금리차가 다시 확대하는 모습이다. 추가 경정 예산안(이하 추경) 편성에 긴장한 시장 참가자들은 매파적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재차 놀라며 금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진행하면 미국채 금리가 더 오른다는 전망까지 있다고 연준 관계자들은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대외 채권 동향이 약세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며, 다음 달까지는 스프레드(금리차)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올해 초만 해도 우리나라와 미국의 장기물 금리차는 60P 중반대였다. 국내 채권 패닉이 잠잠해진 지난해 11월부터 좁혀지더니, 최근에는 다시 반대 양상이다. 국내 추경으로 대폭 올라간 금리가 매수세를 위축시켰고, 미국채 약세가 재차 매도로 추가되는 모습이다.

매파적 FOMC에 대한 우려로 올해 들어 미국채 10년 물 금리는 35P 이상 상승했다. 이제 1.8%대 중반이 됐는데, 아직도 상방공간이 남았다는 전망이 있다.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2~2.25%, 높게는 그 이상을 보기도 한다.

자산운용사의 채권 관계자는 "국내 기준금리는 상반기에 빨라야 5월에나 올릴 것으로 본다"며 "국내 통화정책이 쉬어갈 때 매수 타이밍을 노릴 텐데,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외국인 자금이 버티는지는 체크해야 할 사항"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내외방송'과의 통화에서 "연준의 묘수는 신중한 금리 인상과 다소 놀라운 수준의 양적 긴축 조합이 될 전망이며 장단기 커브의 메시지에 점차 귀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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