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퉁령 후보는 17일 공식선거운동 기간 소상공인과 만나며 "현장에서 당장 머리를 맞대고 함께 대안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문현답이라는 말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틀째인 전날 "유세차 없이 현장을 찾아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들을 만났다"며 "어제는 충무로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명동상가와 남대문 시장을 돌았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구이집 '명동 고시레'를 운영하는 김창수 사장님은 명동 소상공인회 회장이기도 하다"며 "김 회장님은 '지원금도 중요하지만, 대출 만기를 맞아 담보가 없는 소상공인들이 연리 20%가 넘는 제2, 제3금융권에 내몰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현장에서 찾은 대안으로 "첫째 정부 계정에서 일부 출연하면 국책은행에서 그 15배~20배의 대출을 일으킬 수 있다"며 "예를 들어 500억을 출연하면 소상공인 대출 1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금융을 통해 이자의 일부를 보전해줘야 한다"며 "6% 신용대출의 이자 중 3%를 보전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렇게 대안을 제시하니 함께 모인 소상공인 여러분 모두 공감과 찬성을 표해주셨다"며 "저는 이미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을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보상방법을 제시한 바 있다. 다른 후보들에게도 선거 유불리를 떠나 신속, 과감, 충분한 보상책을 합의하자고 여러 차례 요청했다. 지금이라도 당장 현장에서 소상공인들이 하는 말들을 마음 열고 들어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당장 급한 분들에게 충분한 손실보상을 통해 살 길을 열어드리고, 다른 소상공인들도 사업이 돌아가도록 은행대출의 숨통을 열어주는 방법을 당장 마련해야 한다"며 "이렇게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 뚜벅뚜벅 걸어서 국민에게 귀를 열고 함께 답을 찾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