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권혜영 아나운서) 오늘의 건강 상식입니다.
최근 점, 검버섯, 부스럼인지 알고 있다가 피부 암으로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요즘 캠핑과 등산, 여행 등 야외 레저활동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고 피부 자극으로 염증도 많이 생기는 만큼
평균수명도 늘어나 피부암 환자도 증가했습니다.
서양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피부암에 대한 인식은 아주 낮은 편이고 우리나라의 피부 암 환자 수도 최근 5년간 증가하고 있죠.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 피부가 검게 변하면 대부분 검버섯이라 생각하는데, 전문의가 봐도 검버섯과 피부 암은 육안으로 구분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반점이 점점 커지는 경우나 피가 나거나 딱지가 앉아 낫지 않는 경우에는 피부 암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암은 대부분 편평세포암, 흑색종, 기저세포암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특히, 흑색종은 검은 반점이 점차 짙어지고 커지며 경계가 불분명하거나 색상이 일정하지 않고 짙은 색과 옅은 색이 섞여 있으면 의심해야 합니다.
이런 검은 반점의 크기가 연필 지우개 크기인 6mm(밀리미터) 이상 될 때 조직 검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크기가 작더라도 흑색종이 종종 발견되기 때문에 작은 반점이라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화로 인해 생기는 부스럼이나 검버섯은 미관상 보기에도 좋지 못할뿐더러 피부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피부암 예방을 위해서라도 가급적 레이저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