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대협, "文대통령, 만우절 핑계로라도 국민들께 반성" 촉구
신전대협, "文대통령, 만우절 핑계로라도 국민들께 반성" 촉구
  • 권희진 기자
  • 승인 2022.04.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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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말 바꾸기·내로남불 사과해야"
"조국 전 장관 누가 임명했느냐" 직격
부동산 투기 文 고위 인사들도 맹 비난
신전대협이 1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반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이상현 기자)
신전대협이 1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반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이상현 기자)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신전대협)은 1일 "문재인 정부는 대대적인 반성을 하라"며 "문 대통령께서 너무 부끄러워 그동안 사과하지 못하셨다면, 만우절 핑계로라도 국민들께 반성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태일 신전대협 의장은 이날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서한문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문 대통령은 수 없이 반복된 말 바꾸기와 내로남불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경제 폭망, 내집 마련 포기, 코로나 정치 방역과 국방부의 안보 헌납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참모 탓, 전임 정부 탓, 야당 탓에 들어가면 안 된다"며 "K시리즈 등 업적 올려치기나 국민 갈라치기 등의 책임에서 면피하려는 감성팔이나 신파극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몰아붙였다. 

이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도 도마위에 올랐다. 

김 의장은 "조 전 장관은 누가 임명했느냐"며 "표창장 위조, 논문 제1저자 날로 먹고, 허위 인턴 등 입시비리 의혹으로 점철된 조 전 장관 임명은 이 땅의 부모들과 창년들의 가슴이 대못을 박았다"고 조 전 장관을 직격했다 

부동산 투기로 공분을 샀던 문 정부의 고위 인사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울러 "다주택자를 죄악시 하며 국민에겐 부동산 문제 자신 있다며 집을 팔라고 하더니 부동산 재테크의 왕들은 여당과 청와대에 있었다"며 "부동산 정책을 지휘한 '과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아예 역세권을 직접 만드셨고, '흑석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어떻게 하면 쪽집게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남 김조원' 수석은 다주택이 문제가 되자 수석직을 던져버렸다"며 "똘똘하고 건실한 부동산이 더 중요하다는 미안드가 문 정부 인사들의 핵심 철학인 듯하다"고 꼬집었다.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김 의장은 "문 정부 5년 동안 우리 경제는 도태형 경제로 전환됐다"며 "양극화를 해결하겠다더니 문 대통령과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을 시작으로 자영업자와 아르바이트생들의 숨통을 점점 조여오더니 코로나 방역으로 이들의 목숨을 완전히 끊어 놓았다"고 일침했다 

이어 "선도형 경제를 만들겠다고 자부하더니 세계를 선도하던 원전 사업을 붕괴시켰고 원자력을 연구하던 교수들과 학생들을 거리로 내몰았다"며 "잉게 선도형 경제냐"라고 반문했다. 

또한 "북한의 김정은을 세 번이나 만나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까지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지어주셨다"며 "그 건물이 북한의 폭파로 먼지조각이 돼 흔적도 찾아볼 수 없게 됐다"고 힐난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저희가 알려드린 내역을 참고해 국민께 사과하라"며 "이제라도 5년의 국정을 잘 마무리하시기 바란다"고 갈음했다. 

한편, 신전대협은 지난 2018년 12월 '반문 및 반(反)민주당' 기조의 단체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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