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지난해 최대 소주 수출 성장률 기록
하이트진로, 지난해 최대 소주 수출 성장률 기록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4.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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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가서 먹으면 1병에 4000원, 서민층, 대량 구매 해 집에서 '혼술'
World No.1 Spirits 참이슬 이미지. (사진=하이트진로)
World No.1 Spirits 참이슬 이미지. (사진=하이트진로)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최대 소주 수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긴, 참이슬부터 진로까지. 서민들이 마시는 소주시장을 전매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니 놀라운 소식도 아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소주 수출액 1억 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약 36.3%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성장이며, 코로나19로 인한 불황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2배 성장한 수치다.

혼술족이 늘어나고, 식당에서 소주 1병에 4000원, 편의점에서는 3300원, 대형 마트에 가면 2650원, 그리고 조금 싼 더 큰 대형마트에 가면 2300~2500원 선에 거래된다. 

주머니가 유리지갑인 직장인들은 코로나19와 겹치면서 싼 곳에서 대량으로 구매해 집에서 마시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정부에서 주세가격을 더욱 높이면서 소주 값는 더 올랐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소주수출 실적은 대륙별로 고른 고성장률을 기록했다. 중화권이 47.6% 성장한 2558만 달러, 미국 등 미주 지역이 47.3% 증가한 1944만 달러로 50% 가까운 고성장을 기록했다. 또,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도 20~30% 성장하는 등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이트진로가 일본의 소주시장을 공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편 것도 한 몫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전략국가에 대한 현지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민첩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제품에 대한 분석과 저도주 및 과일리큐르 인기 등 트렌드 파악이 주효했다. 대형마트 등 가정시장 내 참이슬과 에이슬시리즈(청포도에이슬, 자몽에이슬, 딸기에이슬, 자두에이슬)를 입점하고 국가별 맞춤형 판촉물, 시음대 설치 등 소비자 행사에도 적극 나섰다. 

또, 온라인 소통이 활발한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유튜브 글로벌 페이지도 추가 개설했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는 제품 노출을 통한 단순 브랜드 홍보를 넘어 현지에 한국의 주류문화를 소개하거나 업소와 연계한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쌍방향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내외방송'에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올해도 국가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며 "올해는 아시아 전략국가들에서의 성장과 브랜드력을 보다 가속화하고 향후 성장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적극 발굴해 유럽, 북아메리카 지역으로까지 판매를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의 소주브랜드 '진로(JINRO)'는 '드링크인터내셔널'지에서 20년 연속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기록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58회 무역의 날 포상'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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