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오늘은 6·15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 22주년, 윤석열 정부 대한민국 외교기조 흔들어선 안돼"
우상호 "오늘은 6·15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 22주년, 윤석열 정부 대한민국 외교기조 흔들어선 안돼"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6.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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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회의 참석, 러시아와 결별하고 끝까지 가겠다는 것인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6·15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이 나온 지 22주년이 되는 이날 "22년 전 대결과 대치의 전선을 넘어서 남과 북이 크게 평화로 나가는 첫 걸음을 걸었던 날의 감동이 새삼 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오늘 우리가 돌아봐야 할 것은 과연 윤석열 정부의 남북정책의 핵심적인 기조가 무엇인지 한 번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일관된 기조가 없이 사안별로 갈팡질팡 하는 것이 아닌지, 평화로 가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위기를 고조시켜서 북한을 굴복시키겠다는 것인지 정체성이 불분명 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회의에 참석하는 것도 과연 어떤 안보정책 기조 속에서 가시는 것인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침략은 성토하고 비판해야 마땅하지만 그렇다고 나토회의에 참석해서 러시아와 결별하고 끝까지 가겠다는 것이 과연 국익에 부합하는 것인지 저는 도저히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게 촉구하는 것은 북한의 도발에는 강력하게 대응하면서도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키지 않게 하기 위한 대화의 기조를 가져가야 한다"며 "강대국의 국제분쟁 속에서 균형외교를 추진해야한다고 했던 우리 대한민국의 외교기조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한편, 화물연대 파업 협상이 타결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어제 우리 민주당이 민생우선실천단을 만들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는데 작게나마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이 문제는 국회로 관련법이 넘어 올 텐데 이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은 조금 더 면밀하게 다시는 이 문제로 인해서 또 다른 분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도적으로 보다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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