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조기 검진은 '양날의 검'...의사 결정 도구로 고민 해결!
암 조기 검진은 '양날의 검'...의사 결정 도구로 고민 해결!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06.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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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과 전립선암 검진 여부 판단에 도움 주는 '의사 결정 도구' 개발
대한민국 국민 약 30% 암 경험해
의사 결정 도구 통해 암에 걸릴 가능성 알 수 있어
대한암협회가 일반인의 폐암과 전립선암 검진 여부 판단에 도움을 주는 '의사 결정 도구'를 개발했다.(사진=대한암협회)
대한암협회가 일반인의 폐암과 전립선암 검진 여부 판단에 도움을 주는 '의사 결정 도구'를 개발했다.(사진=대한암협회)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암 조기 검진' 과연 좋을까?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서 암 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며 위암과 대장암, 유방암과 간암 검진을 나이와 성별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대한암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30% 가량이 암을 경험한다.

암 검진은 일반적으로 신체적 이상이나 증상이 없고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될 때 검사를 받음으로써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고자 하는 것이다.

검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율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기 암 검진이 늘 좋은 효과를 주는 것은 아니다.

그냥 둬도 진행하지 않는 암을 발견하거나 불필요한 의료 비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안감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까지 한다.

이를 위해 대한암협회는 "일반인의 폐암과 전립선암 검진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웹 기반 '의사 결정 도구(Decision aid)'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의사 결정 도구는 의료진이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검진자가 의학 정보를 충분히 알고 의사와 상의해 결정하도록 하자는 운동에서 시작됐다.

환자 질병과 관련된 의학적 문제를 환자와 의료진이 공동으로 고려하자는 의도가 담겼는데, 이는 충분한 정보가 담겨 있어 일반인이 암 검진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임상 현장에 적용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인지도가 높지 않다.

의사 결정 도구는 ▲키 ▲체중 ▲흡연 여부 ▲고혈압 ▲당뇨 등 개인의 위험 요인을 고려해 폐암과 전립선압 위험도를 제시한다.

이용자들은 같은 나이대와 성별에서 평균 위험도 등을 확인하면서 암에 걸릴 가능성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다.

또, 폐암과 전립선암에 대한 정보와 이득 및 손해 관련 내용을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어 스스로 검진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한암협회는 암 환자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사단법인으로 1966년 창립된 이후 암 퇴치 사업을 통한 국민 보건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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