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코로나 확진...정부 권고 따라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8일 부스터샷(3차 접종)도 아닌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마쳤다.
10일 국무조정실은 "4차 접종은 한 총리가, 정부가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4차 접종 대상(60세 이상 및 면역저하자 등)에 해당되며 지난해 12월 3차 접종을 했고, 지난 3월 코로나에 확진돼 정부가 권고하는 접종 시점(3차 접종 4개월 및 확진일 3개월 이후)이 도래함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접종을 마친 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상황에 대해 '당초 반등 시기를 늦여름이나 가을 쯤으로 예상했으나 여름철 냉방, 휴가로 인한 접촉 증가 등으로 유행이 빨리 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BA.5 변이가 치명률이 높은 것은 아니나 전염력이 높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우선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하고, 또한 백신은 코로나 방역의 중요한 무기이며 전문가들이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니 연세가 드시고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백신을 맞는 것이 좋겠다"고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또한 "정부는 지금 4차 접종 범위 확대에 대해 검토하는 등 재유행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으므로, 국민들께서도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백신도 적극 활용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또 이 어려움을 잘 넘겨야 한다"며 위기극복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