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대 "맞춤형 의과학자 양성"...울산 의료 인프라 개선할 것
UNIST-울산대 "맞춤형 의과학자 양성"...울산 의료 인프라 개선할 것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07.11 1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오전 울산대서 MOU 협정
내년 9월부터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공동 운영
공대와 의대가 서로 강의 교류
UNIST-울산대가 추진할 '학사~박사 연계형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사진=UNIST)
UNIST-울산대가 추진할 '학사~박사 연계형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사진=UNIST)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UNIST와 울산의대가 '의과학자(MD-Ph.D)'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내년 9월부터 시작한다.

UNIST와 울산대가 11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울산대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울산대학교-울산과학기술원 학술교류' 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내년 9월부터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인 'UNIST-울산의대 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 프로그램'이 공동 운영된다.

HST는 미국 MIT와 하버드의대가 운영하는 학제 간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과학기술이 인류의 건강증진에 사용될 수 있도록 공대와 의대가 서로 강의를 교류하면서 기술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MIT-하버드의대 HST와 유사한 '한국형 HST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학부 과정부터 강의가 개설돼 의대의 예과와 본과, 대학원을 아우르는 '전 주기 의과학 교육 프로그램'이 가능해져 기존 국내 프로그램보다 효과적으로 의과학자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을 수강한 울산의대 학생들이 의과학자가 될 수 있는 단기 석사과정도 신설된다.

학부 과정에서 과학과 공학에 흥미를 느낀 의대생이 의과학자로 진출할 수 있는 빠른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다.

학사부터 석사, 박사, 그리고 의사면허를 가진 의사까지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 과정을 마련해 효과적인 의과학자 양성이 가능해진다.

UNIST 학생들은 병원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 실습 등을 통해 '실무형 의과학자'로 거듭날 경험도 쌓을 수 있다.

기초과학 연구와 사업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지역사회의 두 대학이 힘을 합쳐 새로운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좋은 사례"라며 "울산의대와 UNIST의 협력으로 울산 지역의 의료 인프라가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울산의대와 협력을 시작으로 UNIST 의과학원 프로그램이 한층 알차게 꾸려졌다"며 "미래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이끌 의과학자를 양성하고, 동남권을 중심으로 한 의료산업을 육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