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장제원 의원, "권성동 직무대행, 말씀이 무척 거칠다" 직격...권 대행 "겸혀히 수용"
(종합)장제원 의원, "권성동 직무대행, 말씀이 무척 거칠다" 직격...권 대행 "겸혀히 수용"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7.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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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지인 아들 대통령실 채용 논란 두고 비판
권 직무대행, 장 의원 비판에 "겸혀히 수용"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민들레 모임 불참을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지인의 아들(우모씨)이 대통령실에 직원으로 취직된 것과 관련,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가 '압력을 넣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샤냐, 강릉 촌놈이' 등등의 표현을 쓴 것에 대해 "권 대행께 부탁드립니다. 말씀이 무척 거칩니다"라고 받아쳤다. 

장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권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대통령실 인사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당시 인사책임자였던 제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이 같이 포문을 열었다. 

장 의원은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거친 표현은 삼가해야 한다"며 "국민들은 말의 내용 뿐만 아니라 태도를 본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권 대행은 이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며 "사회수석실에 임용된 우씨와 관련한 말씀 올린다. 저는 권 대표로 부터 어떤 압력도 받은 적이 없다. 추천을 받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대통령실을 1달 남짓 만에 새로 꾸려야 하는 당선인 비서실장 입장에서는 국민캠프 행정실, 당 사무처,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대통령직인수위 행정실 그리고 인사혁신처로 부터 다양한 추천을 받아 인선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며 "
이렇게 다양한 경로로 추천받은 인사대상자들을 공무원 출신 그룹과 정당 출신 그룹, 그리고 국회출신 그룹과 캠프출신 그룹 등으로 적절히 배분해 인선기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저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첨부된 자료들을 누구의 추천인지는 알 수 없도록 해서 인사팀에 넘겼고 인사팀에서 대상자의 세평과 능력 그리고 선거 공헌도와 이력 등을 고려해 직급을 부여하고 발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권 대표가 7급을 부탁했으나 9급이 됐다는 것도 저는 기억에 없으며 우씨 역시 업무 능력과 이력, 선거 공헌도 등을 고려해 발탁됐고 직급을 부여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많은 분들의 추천을 통해 대통령실이 꾸려졌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저는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으로서 추천자의 지위고하에 전혀 개의치 않았고, 저희 인사팀 또한 저를 믿고 소신껏 일했을 거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권 대행은 대통령실 사회수석실에 채용된 9급 행정요원 우씨와 관련해 지난 17일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선대위 때 워낙 열정적으로 일해서 제가 추천을 한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권 대행은 앞선 15일에도 기자들을 만나 "9급이면 최저임금보다 10만원 정도 더 받는데 내가 미안했다", "대통령실에 안 넣었다고 해서 넣어주라고 압력을 가했다"고 해명하기도 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권 대행은 장 의원이 비판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 의원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내 의원과 당원의 비판도 열린 마음으로 듣겠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당 소속 국회의원이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에게 이런저런 쓴소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내 의원과 당원의 비판도 열린 마음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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