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혹시 의도적?
尹,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혹시 의도적?
  • 이소영 기자
  • 승인 2022.07.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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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尹이 李 당 대표에 대한 마음을 원치 않는 방식과 타이밍에 방증된 것 같아 유감"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 도중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 도중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이소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이하 대행) 간에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가 돼 파문이 일고 있다.

윤 대통령은 권 대행에게 이준석 대표를 겨냥,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메신저를 보냈다.

이와 관련, 김용태 최고위원은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 대표는 이 사건에 대해 특별한 입장 표명 할 의사는 없을 것으로 짐작한다"며 그 이유로는 "이 대표가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상황을 악화시킬 것으로 판단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화 내용에 대해 "국민들과 당원 분들께서 당황하셨을 것 같아 내가 다 송구스럽다"며 "윤 대통령이 당대표를 싫어하셨다는 소문이 원치 않는 방식과 타이밍에 방증된 것 같아서 정말 유감스럽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설사 당 대표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해서 '내부총질'이라고 인식했다는 것이정말 당황스럽다. 정권교체를 위한 일념 하나로 당대표를 포함해 당지도부가 피와 땀을 갈아 넣어 윤석열 정부를 응원하고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을 바라보는 대통령의 인식이 이른바 윤핵관 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있다고 봐도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 최고위원은 "해석의 문제일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일부 언론은 이 메시지가 노출이 된 게 혹시 의도성이 있는 거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하는 기사도 내놨던데 어떻게 해석하냐'는 질문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을 의도해서 언론에 공개한다는 것이 어떤 실익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 권 직무대행이 실수한 것이라고 본다"고 김 최고위원은 말했다.

한편, 당원 게시판에는 "내가 지지한 대통령이 맞는지 정말 허무하다", "사고뭉치 당지도부는 총사퇴하라", "30년 지지한 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수도 없고, 완전 실망이다", "대선 지선 승리한 당 대표를 이렇게 토사구팽하면 윤석열은 조폭이지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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