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방패', 해군 차기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시험운항
'신의 방패', 해군 차기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시험운항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7.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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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척으로 다수의 적 항공기와 전함, 미사일, 잠수함 제압하는 전략무기
해군 차기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사진=연합뉴스)
해군 차기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28일 해군 차기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이 진수식을 갖고 시험운항을 시작했다. 

'신의 방패'라고도 불리는 이지스함은 미국 해군이 개발한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한 구축함으로, 한 척으로 다수의 적 항공기와 전함, 미사일, 잠수함을 제압하는 것이 가능해 중요 전략무기로 부상했다. 

군에 따르면 '정조대왕함'은 기존에 해군이 운용하고 있던 그 어떤 함정보다 한층 향상된 성능을 갖추고 있다.

그간 이지스 구축함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탐지체계만 갖춰져 있었기에 요격 능력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정조대왕함'은 요격용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탐지'는 물론 '타격 수단'까지 모두 갖추고 있기에, 막대한 해군 전력 향상이 예측된다.

특히나 설계부터 제작까지 한국 독자 기술로 탄생했기에 강한 국방력이 필요한 시기에 해군 전력 증강은 물론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기념비적 의미가 있다.

또한 K방위산업이 역대 최대 규모로 폴란드 정부와 판매계약을 진행하고 있어 한국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는 한국의 방위산업 기업과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을 대거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맺었다. 이대로 최종 계약이 성사될 경우 10조 원에서 최대 20조 원 이상의 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이다. 

방위산업 부문에서 나토 회원국에 대한 첫 수출이기도 하기에, 지난달 나토정상회의 참석의 값진 성과라고도 볼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 기술로 이룩한 강한 국방력으로 국가안보를 지키고 방위산업 수출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북 핵·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의 획기적 보강'과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 마련'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군의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하는 것만이 실질적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사용 억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국의 기술력으로 만든 강력한 전략 무기인 '정조대왕함'이 그 상징"이라고 의미부여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한 방위산업을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경제안보와 국가안보 간 선순환 관계를 유지하면, 지금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또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면서 "굳건한 안보 태세만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한반도에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를 위해 강력한 국방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최첨단 국방 기술로 국민께서 안심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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