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민주당은 어제 오후 강남 구룡마을 수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다시피해서 피해가 심각했습니다"라며 "어제 오전 저는 수해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요청했고 정부도 이를 검토하겠다고 했으니, 신속하게 결정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특별재난지역 선포 전에라도 당장의 복구를 위한 인력과 장비 투입, 의료와 생필품, 금융 지원도 적극 강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까지 충청, 강원, 전북, 경북 등 피해지역이 확대되고 있고, 계속 강한 비 예보가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태로 현재까지 7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망자와 실종자도 늘고 있는데 정부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취약지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피해 또한 어느 때 보다 큰 만큼, 재난지원금 인상을 포함해 충분한 피해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승섭 기자 cunjamsung@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