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업종을 불문하고 2030의 이직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현직 대기업 채용담당자 '잇쭌(필명)'이 초보 이직러를 위한 이직 참고서 '야, 너도 다른 회사에 갈 수 있어'를 공개해 화제다.
이직을 처음 하는 사람은 대부분 서류지원 단계부터 면접, 연봉협상, 입사 후 수습기간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12일 잇쭌에 따르면 실제로 잡코리아가 2030 직장인 343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직활동 중 가장 어려운 것으로 '업무 성과와 경력기술 등을 작성해야 하는 입사지원서 작성(21.6%)', '이직할 기업에 대한 정보 찾기(17.4%)', '이직준비에 대해 자문을 구할 인맥이 없는 것(13.1%)', '다니던 회사에 퇴사 의사를 밝히는 것(10.0%)'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검증된 정보는 거의 없는 실정. 시중에 나와있는 책들은 대부분 프로 이직러들이 본인의 경험담을 알려주는 것이다. 반면 현직 채용담당자가 직접 가이드 해주는 이 책은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보 이직자들의 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참고서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한 내용은 '합격을 부르는 입사지원서 작성법', '지원할 회사 낱낱이 파헤쳐보기', '효과적으로 조정해서 원하는 연봉으로 이직하는 법', '퇴사일과 입사일 조율하기' 등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것들이라서 독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잇쭌은 전했다.
인사전문가인 저자 잇쭌은 "지원자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업무 경험과 이직?커리어 컨설팅을 했던 케이스를 집대성해 현직자 관점에서 경력직 이직 원칙과 진행 프로세스를 모두 공개했다"며 "이직자들과 이직 희망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