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탄탄한 재정 뒷받침...사상 첫 일반회계 1조원 시대 열어

(내외방송=영천 김병호 기자) 경북 영천시는 민선8기 첫 추경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3210억원을 편성해 지난 25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26일 영천시에 따르면 추경예산안 총 규모는 지난 1회 추경예산 1조 1480억원보다 1730억원(15.1%) 증가한 1조 3210억원으로, 일반회계 1조 457억원, 기타특별회계 318억원, 공기업특별회계 918억원, 기금 151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자료에 따르면 ▲도시계획도로 개설(216억) ▲도로확충 및 주민숙원사업 등(111억) ▲지능형교통체계구축사업(14억) ▲교통약자 이용편의증진(13억) ▲경로당운영 지원(7억) ▲공영주차장 조성(6억) ▲소규모공공시설 안전점검(2억)을 편성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빠른 일상회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43억) ▲저소득층 한시긴급생활지원(33억) ▲시내버스경영안전지원(32억) ▲영천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지원(31억)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자차액보전(8억) ▲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3억).
특히, 코로나19에 이어 극심한 가뭄, 원자재 급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업기반시설정비(48억) ▲무기질비료가격인상차액지원(24억)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11억) ▲과수재배시설개선(5억) 등을 편성했다.
또한, 재해·재난목적 예비비 40억원을 추가 편성해 가을 태풍, 코로나19 재유행 등 하반기 재난·재해도 빈틈없이 대비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민선8기 첫 추경인 만큼 공약 및 역점시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재원을 선택·집중 투자하고, '주민과의 대화' 시 제안한 시민들의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이번 예산안이 지역경제 회복과 영천의 변화된 미래를 이끌어가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225회 영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