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추기경 오늘 서임식…한국인 성직자 장관 탄생
유흥식 추기경 오늘 서임식…한국인 성직자 장관 탄생
  • 서효원 기자
  • 승인 2022.08.27 11: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흥식 라자로(70)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 27일 오후 4시(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서임식을 갖는다. (사진=연합뉴스)
유흥식 라자로(70)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 27일 오후 4시(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서임식을 갖는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유흥식 라자로(70)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 27일 오후 4시(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서임식을 가졌다.


한국인 추기경은 김수환 스테파노(1922∼2009),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1931∼2021),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78)에 이어 유 추기경이 네 번째다.

신임 추기경 서임식은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한국시각 오후 11시)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거행됐다.

한국 가톨릭교회 역사는 물론 교황청 역사상 한국인 성직자가 장관에 임명된 건 유 추기경이 처음이다.

이날 20명의 새 추기경이 서임돼 전 세계 추기경은 226명으로 늘어난다.

새 교황을 선출할 수 있는 선거권은 80세 미만 추기경에게만 주어지므로 이번 서임식을 통해 교황 선출권을 지닌 추기경은 유 추기경을 비롯해 132명이 된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53명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 21명, 아프리카 17명, 북아메리카 16명, 남아메리카 15명, 중앙아메리카 7명, 오세아니아 3명 순이다.

유 추기경은 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1979년 로마 유학 중 사제 서품을 받았고, 1983년 로마 라테라노대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취득.

대전가톨릭대 교수와 총장을 지냈으며 2003년 대전교구 부교구장 주교로 서품되고, 2005년 대전교구 교구장이 됐다. 지난해 6월에는 전 세계 사제·부제의 직무와 생활, 신학교 사제 양성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돼 대주교로 승격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