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공동투쟁 승리!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
국립대병원 공동투쟁 승리!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8.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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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국립대병원 공동투쟁 승리!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 전개
(사진=보건의료노조)
(사진=보건의료노조)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은 31일 낮 12시,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국립대병원 공동투쟁 승리!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을 전개했다. 

이날 집중투쟁은 국립대병원 7개 병원 지부 간부, 대의원과 전국의 보건의료노조 지부장 및 전임자 500여 명이 참가하는 규모로 진행됐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4월 20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2022년 국립대학교병원 현장교섭을 공동교섭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공동교섭을 진행하기 위해 현장과 토론하고 소통하면서 공동교섭 요구안을 준비했다. 

6개의 요구안은 국립대병원의 만성적인 인력부족 문제 해결과 야간·교대근무의 열악한 근무조건 개선, 부당한 차별 폐지를 위해 모든 국립대병원이 함께 개선돼야 할 공통적인 과제를 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산하 7개 국립대병원지부(경상국립대병원, 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서울대치과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는 "올해 기존의 현장교섭이 아닌 국립대병원 공동교섭을 요구한 이유는 일상의료체계 회복에 따른 다양한 과제들과 환경적 변화에 지역에서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국립대병원의 문제점을 노사가 같이 논의해 해결책을 찾고, 국립대병원의 노동조건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또한 산별교섭 형태가 아니라 국립대병원의 현장교섭을 공동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한 이유는 각 국립대병원의 공통 사항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교섭을 진행하는 한편, 이중 교섭구조에 대한 우려를 종식하고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희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하지만 이러한 노력과 병원장 면담을 통한 설득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는 지난 6월 2일부터 노동조합의 8차례 교섭요청에 전원 불참했다"며 "더욱이 사용자는 지난 18일과 24일 진행된 중앙노동위원회의 두 차례 노동쟁의 조정회의에도 조정위원들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공동교섭 불참 의사를 드러냈다. 불참의 이유로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나서는 병원이 없다', '병원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공동교섭을 진행하기 힘들다', '다른병원의 눈치가 보인다'라는 무책임한 이유를 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노동조합을 협상의 대상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국립대병원을 규탄하고 이를 관리·감독하는 교육부에 책임을 촉구하는 전국 집중투쟁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이후 현장교섭을 전환하여 반드시 공동교섭 요구안을 관철시키는 투쟁의 결의를 다지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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