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주호영 의원의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오늘 국민의힘은 주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먼저 주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주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후 '약자, 그리고 호남과의 동행, 청년 정치, 빈부격차 해소'를 언급했습니다. 주 원내대표가 언급한 '동행'이 국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동행이 되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이 원내대변인은 "심각한 경제위기 속에서 재벌-대기업 위주의 정책은 약자와의 동행이 아니다"며 "여성가족부 해체는 성평등을 약화시킬 것이다. 어르신 공공일자리를 비용만으로 바라보는 것은 약자와 함께 하는 자세가 아니다"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청년 정치는 청년이 정치적 소비의 대상이 아니라, 청년 삶의 주체가 되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호남은 정치적 공략의 대상이 아니라 공감하고 기억해야 할 역사를 품은 곳이다. 빈부격차를 재벌 대기업 법인세 인하, 부자 세금 깎아주기로 해소할 수는 없다"고 분명히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민께서는 집권 여당의 내분을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계신다"며 "이제 국민의힘이 '윤바라기' 권력투쟁이 아니라, 소통과 협치의 '국민 바라기' 민생 정치에 나서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승섭 기자 cunjamsung@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