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韓 성인 절반, 체중 3kg↑..."의도적인 노력으로 건강 습관 회복해야"
[건강]韓 성인 절반, 체중 3kg↑..."의도적인 노력으로 건강 습관 회복해야"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10.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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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체중 관리 응답자 중 46%, 코로나19 이후 체중 증가
조영규 교수 "코로나19로 망가진 국민 건강 습관에 관심 둬야"
의도적으로 신체활동 늘리고, 건강한 식습관 선택 必
조영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사진=인제대학교백병원)
조영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사진=인제대학교백병원)

(내외방송=정지원 과학전문 기자) 코로나19 유행 이후 우리 국민의 성인 절반 가량은 체중이 3kg 이상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생긴 '부작용'이랄까?

2일 조영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이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망가진 국민의 건강 습관에 관심을 둘 때"라고 말했다.

최근 대한비만학회에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유행 이후 국민의 체중 관리 현황에 대한 온라인조사'에서 응답자의 46%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체중이 3kg 이상 증가했다.

조 교수는 "정부의 시책에 따라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는 등 집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렸지만 집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TV 등 영상을 보는 것과 가정간편식,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은 국민의 신체활동량을 감소시키고,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을 증가시켜 국민의 비만과 만성질환 위험을 중장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유행이 종료되고,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해지된다고 해도 우리나라의 비만율은 당분간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이전의 체중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 건강한 생활습관을 찾기 위한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조 교수의 주장이다.

의도적으로 신체활동을 늘리고, 건강한 식습관을 선택하는 것이 그 노력이다.

조 교수는 끝으로 "코로나19 유행으로 망가진 국민의 건강 습관 회복에 가장 큰 우선순위를 두고 정책을 펼칠 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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