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기초의학 연구에 대한 경쟁력을 갖춘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제13회 노벨상을 꿈꾸는 임상의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에서 2010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전국 의과대학(의예과 포함) 또는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의학과 기초의학을 접목한 특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의학 연구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재양성프로그램은 다음달 7일까지 지원 가능하며 겨울방학 기간 2023년 1월 2일~ 1월 27일 동안(개인별 선택) ▲기초 및 임상연구 ▲SCI논문 작성 ▲임상진료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전북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용철교수 연구팀은 2014년도부터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오며 최우수 평가 S등급을 받는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성공적인 연구 결과를 꾸준히 인정받아왔다.
특히 최근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고 있는 '최첨단 기술을 통한 중증 상‧하기도 통합기도질환의 심층 병태생리 규명 및 핵심 제어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중증천식 상태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가 기저 질환인 기관지천식의 만성기도염증 뿐 아니라 코로나19 관련 질병상태에서 모두 위험하다는 중요한 결과를 관련 분야의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Allergy (유럽 알레르기임상면역학지, 2021 저널영향력지수 14.710, 알레르기 학문분야 1위) 저널에 게재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현재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아울러 미래에 발생 가능한 다양한 신변종바이러스 감염증의 기저 급만성폐질환에 미치는 영향 및 관련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흡기전문질환센터 박성주 센터장은 "의술의 발전을 이끌어 갈 인재들에게 기초의학연구에 대한 경쟁력은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뜻있는 미래의 명의들이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