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인데..아직도 외국에서는 '리앙쿠르 암초' 표기
'독도'는 우리땅인데..아직도 외국에서는 '리앙쿠르 암초' 표기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10.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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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독도 표기 오류 2016년 이후 5000건 넘어...시정률은 24.5%
독도수호연합회 10월 25일 '독도의 날' 맞아 독도수호 결의 다짐 행사
▲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336호 '독도'의 모습.  (사진=정동주 사진전문 기자)
▲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336호 '독도'의 모습.  (사진=정동주 사진전문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동해⋅독도 표기 오류가 지난 2016년 이후 5000여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바로알림서비스 현황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문화, 도시·지리, 동해, 독도 등과 관련해 잘못 표기·오류 신고가 2016년 9월 해당서비스 도입 이후 올해 8월달까지 총 1만 3452건 접수됐다. 하지만 시정이 완료된 건은 3916건으로 전체의 29.1%에 불과했다.

동해를 '일본해'로 잘못 표기하는 등의 오류는 5317건이나 접수됐다. 이 중 시정된 건은 1214건으로 시정률은 22.8%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는 등의 오류는 127건이었다. 이 중 시정된 건은 43건으로 시정률은 33.9%에 불과했다. 

외에도 한국문화에 대한 오표기가 3506건 접수됐고 30.2%인 1059건만 시정조치 됐다. 국가정보에 대한 오표기가 1992건 접수됐고 37.7%인 750건이 시정조치 됐다. 

한국 도시·지리에 대한 오표기의 경우 1303건 접수됐고 35.5%인 463건만 시정됐다. 

해외문화홍보원은 2016년도부터 해외언론이나 해외 인터넷사이트 등에서 잘못 표기된 한국 관련 정보 신고를 받아 바로잡는 '한국바로알림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일례로 미국은 한 매체에는 "한국 호랑이가 전통 약재로 쓰이느라 전멸됐다"는 오류가, 러시아의 한 매체에는 "한글이 한자에서 따온 문자"라는 오류가 기재됐다. 

또한 영국의 한 매체에는 '전쟁 시 모든 한국군의 지휘권이 미군에게 이임된다’는 오류가, 인도네시아의 매체는 '과부의 재혼은 금지돼 있다'는 오류정보가 기재돼있었다고 태 의원은 전했다. 

한편 한국바로알림서비스 접수 신고 건은 1만 3000여 건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 인력은 작년에 비해 1명 감축된 8명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태영호 의원은 "해외 언론 등을 통해 잘못 알려진 한국에 대한 정보를 바로잡고 오류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효율적인 사업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는 국격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외교부와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해당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사)독도수호연합회 최수환 회장은 이날 '내외방송'과의 통화에서 "독도수호연합회와 반크 등 수많은 단체들이 '독도' 관련 오류 표기된 것을 고쳐달라고 외국 측에 요구하고 있고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되는 사례가 많다"며 "정부에서 보다 관심을 갖고 독도 수호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오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이에 독도수호연합회는 서울 종로구 연합회 회의실에서 독도수호를 다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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