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야당이라는 말은 안 썼지만 국회의 협력과 협조 중요함 강조했다"
尹 대통령, "야당이라는 말은 안 썼지만 국회의 협력과 협조 중요함 강조했다"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10.26 10: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정시한 內 예산안 심사 마쳐 국가 발전과 번영에 필요한 예산 집행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전날 국회에서 가진 시정연설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하지만 법정시한 내에 예산안 심사를 마쳐서 내년부터는 취약계층의 지원과 또 우리 국가 발전과 번영에 필요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경제와 안보 상황은 녹록지 않아도 가을 하늘은 드높고 맑다. 여러분들 다 아시다시피 어제 이번에 639조의 정부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시정연설을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혈세를 어떻게 쓸 것인지를 우리 국회와 국민께 그리고 국내외 시장에 알리고 그리고 지금 건전재정 기조로 금융 안정을 꾀한다는 정부의 확고한 정책 방향을 국내외 시장에 알림으로써 국제신인도를 확고하게 구축한다는 그런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날 시정연설에서 '야당과의 협치'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다는 질문에는 "야당이라는 말은 안 썼지만 국회의 협력이 필요하고 협조가 중요하다는 것을 계속 강조했다"고 했다.

'어제 비어 있는 국회가 분열의 정치를 상징하는 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 이 정국을 정부가 어떻게 해결해 나가실지 궁금하다'는 질문에는 "정치라고 하는 것은 늘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은 거 아니겠습니까?"라며 "다만 좀 안타까운 것은 정치 상황이 어떻더라도 과거에 노태우 대통령 시절부터 지금까지 약 삼십 몇 년간 우리 헌정사의 하나의 관행으로 굳어져온 것이 어제부로 무너졌기 때문에 아마 앞으로는 정치 상황에 따라서 대통령 시정연설에 국회의원들이 불참하는 이런 일들이 종종 생기지 않겠나 싶고 그것은 결국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더 약해지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위해서도 과연 그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며 "그래서 좋은 관행은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 있더라도 지켜져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