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의 안보 전략 알아보고 '한국형 혁신 전략' 모색
다양한 전문가가 전하는 한국형 혁신 전략 이야기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주요국의 국가·경제·기술 안보 전략에 대해 알아보고 '한국형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제449회 STEPI 과학기술정책포럼'이 열렸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과기정책연)은 3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는 한국형 혁신 전략'을 주제로 이 포럼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문미옥 과기정책연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가적 핵심기술 보유가 국력이기 때문에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 한국형 혁신전략 제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포럼을 통해 과학기술 역량강화를 위한 국제협력과 해외기업 유치 등 보호와 협력의 균형을 갖춘 통합 전략을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축사에서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선택을 가용받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우리 국익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은 보호와 협력의 균형점을 갖춘 핵심전략의 이행"이라고 설명했다.
김양희 대구대 교수는 '기술패권 경쟁과 한국형 경제안보 전략'이라는 주제조 한국의 경제 안보적 정체성에 기반한 SWOT 분석(기업 경영전략 분석방법)을 통해 한국형 경제안보전략을 모색하고, 다양한 신흥 경제안보 현안에 대해 원칙적이고 일관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이어 백서인 과학기술외교정책연구단장은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과학기술 국제협력 전략'에 대해 미·중 기술패권경쟁 격화 등 내·외부적 요인 분석 등으로 전주기적 관점의 과학기술혁신 글로벌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승우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토론에서는 ▲이승주 중앙대 교수 ▲박병관 프라운호퍼 한국사무소 대표 ▲박천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단장 ▲이준 산업연구원 본부장 ▲권성훈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오정훈 LG디스플레이 전무가 참여해 세계 주요 강국들의 공격적인 국가·경제·기술 안보 전략 수립에 따른 대책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