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태원 참사 관련..."민주당 앞에선 추모, 뒤로는 대통령 퇴진 이중태도"
국민의힘, 이태원 참사 관련..."민주당 앞에선 추모, 뒤로는 대통령 퇴진 이중태도"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11.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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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퇴진 속삭이는 촛불집회에 민주당 조직 동원 의혹도 터졌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사진=박정하 의원 블로그)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사진=박정하 의원 블로그)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국민의힘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을 겨냥 "앞에선 추모를, 뒤로는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민주당의 이중성에 국민은 속지 않을 것이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소중한 156명의 청춘이 스러졌다. 국민의 안전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고 있는 국민의힘은 국민 여러분께 다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아침 출근길 사람이 가득 찬 지하철에서조차 불안에 떤다는 국민의 자조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우리 사회의 슬픈 초상이 너무나도 부끄럽다"며 "지난 5일부로 국가 공식 애도 기간이 끝났지만, 이태원 사고 희생자분들에 대한 추모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단순히 슬픔, 안타까움을 표하는 것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사고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대한민국을 물려주는 것까지가 애도와 추모의 온전한 과정일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애도와 추모의 시간을 정쟁으로 더럽히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희생자들의 발인조차 끝나지 않았는데도 행정안전부 장관까지는 날려야 한다느니, 내각 총사퇴까지 거론해야 한다느니 하며 정치적 셈법에 따라 계산기를 두드리기에 바쁘다"며 "용산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경찰력 공백 때문이다, 현 정부의 마약 수사로 인해 안전 유지 인력이 없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현 정부 때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살아있었더라면 참사는 없었을 것이라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사고 희생자들을 욕보이기도 했다"며 "겉으로는 추모를 외치며 뒤로는 대통령 퇴진을 속삭이는 촛불집회에 민주당 조직이 동원됐다는 의혹도 터져 나왔다"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아픔을 같이 하기 이전에 사고팔이, 정쟁몰이에만 몰두하고 있다. 지금은 선동과 분열의 시간이 아니라 치유와 반성의 시간이다. 민주당은 차라리 검찰 수사에나 성실히 임하시길 바란다"며 "국민은 슬픔을 정쟁으로 만들려는 민주당을 지켜보기 안타깝다"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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