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배우 태원석이 범접할 수 없는 포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태원석은 지난 12,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에서 비밀을 감춘 역적 '서함덕'으로 특별출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함덕은 작금의 왕조를 거부하고 왕 이호(최원영 분)를 떠나 승려의 삶을 살고 있는 인물.
앞서 왕 이호는 세자 경합 과제로 서함덕을 찾아 궁으로 데리고 올 것을 제시했고, 이에 의성군(강찬희 분)과 계성대군(유선호 분)은 서함덕을 먼저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마침내 등장한 서함덕은 승려의 복장과 대비되는 산적 같은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했다. 서함덕은 시비를 거는 사내를 칼로 위협하는가 하면, 자신에게 교지를 전하러 온 계성대군을 능글맞게 대하며 심상치 않은 기운을 자아냈다.
수상쩍은 서함덕의 정체는 다름 아닌 '역적'이었다. 이를 알게 된 의성군의 계략으로 살인 누명을 쓰게 된 서함덕은 의성군과 함께 궁에 입성했지만, 결국 역모 계획이 탄로 나며 추포되고 말았다.
특히 서함덕이 토지선생(권해효 분), 권의관(김재범 분)과 함께 일을 도모하던 비밀이 드러나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처럼 태원석은 독보적인 포스와 풍채로 베일에 싸인 '서함덕' 캐릭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세자 경합에서 핵심 인물로 활약하며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OCN '플레이어', SBS '아무도 모른다', JTBC '시지프스 : the myth',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 등 매 작품 인상 깊은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에 재미를 더한 만큼, 앞으로 태원석이 보여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