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민주당의 장외 서명전, 이재명 살리기 위한 어거지 퍼포먼스"
정진석, "민주당의 장외 서명전, 이재명 살리기 위한 어거지 퍼포먼스"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11.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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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와 특검 그 이상의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대야당이 거리로 나서는 이유...기가 막힌 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들이 14일 비상대책회의장을 향해 걷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들이 14일 비상대책회의장을 향해 걷고 있다.(사진=국민의힘)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나서고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 관철을 명목으로 장외 서명운동을 시작한 것에 대해 "민주당의 장외 서명전은 이재명 살리기를 위한 어거지 퍼포먼스에 불과하다"며 "국정조사와 특검 그 이상의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대야당이 거리로 나서는 이유가 무엇인가. 기가 막힌 일"이라고 혀를 찼다. 

정 비대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대장동의 검은돈이 이재명 최측근들에게 유입됐다. 김용‧정진상은 정거장이고, 검은돈의 종착지는 대장동 그분인 게 분명하다"며 "남욱 변호사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것으로 생각했고, 대통령에 줄대는 데 20억이면 싸다고 생각했다'라고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상기시켰다. 

정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의 사법처리를 막겠다고 제1야당 전체가 장외투쟁에 나선 것이다. 한민당에서 시작한 민주당의 유구한 역사에서 처음 보는 황당한 광경"이라며 "민주당의 역대 큰 지도자들 가운데 감옥에 안 가겠다고 당 전체를 자신과 꽁꽁 묶어서 버틴 사람이 누가 있었는가. 이재명과 함께 자멸할 것인가, 국민 정당의 길을 갈 것인가. 이제 민주당이 양자택일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으로 정권이 교체되고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불복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6개월 동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법안이 모두 77건인데 1건도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87년 헌법 이후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발목잡기를 도저히 이대로 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국민 다수가 원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유예를 부자감세라는 이유로 거부하고 있고, 성폭력처벌법 개정안과 재난적의료비지원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도 민주당의 파업과 태업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예산을 가지고도 새 정부가 일을 못하도록 막고 있다. 청와대 영빈관을 대신할 영빈관 장소를 마련하려는 예산,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청와대 개방 활용 관련 예산, 새로 신설된 행안부, 경찰국 관련 예산 등 전액을 삭감했다. 또 이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 예산도 전액 삭감하려고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러한 민주당의 태도로 보아서 2주밖에 남지 않은 예산 통과 법정기한 안에 예산 통과가 심히 우려가 되고 있다"며 "민주당이 국민이 준 많은 수의 의석을 위기 극복이나 나라 발전에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대선 불복, 정권 발목잡기에 치중하고 있다. 이러한 민주당의 몽니는 다음 총선에서 국민들이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못박았다. 

또 "민주당이 지난 9일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하면서 우리당이 참여하지 않으면 24일 본회의에서 일방적으로 국정조사계획서를 의결하겠다고 하고 있다. 그런데 11일부터는 국정조사 서명운동을 하겠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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