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진지하고 사색적인 언어로 청중에게 신뢰를 주는 피아니스트 손민수.
본격적인 비르투오소의 면모를 선사할 '올 댓 리스트' 프로그램(공연)이 26일 오후 4시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진행된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연주(2017년~2021년) 및 전집 앨범 발매를 통해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켰던 피아니스트 손민수, 지난 5월 명동대성당에서 피아니스트의 구약성서로 호명되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전곡 연주를 통해 명상적이면서도 사색적인 피아니즘으로 많은 청충에게 코로나19로 지쳐있는 현 시대를 위로하는 따뜻한 연주로 호평을 받았다.
이어 2022년 가을, 손민수가 새롭게 꺼내든 작곡가는 리스트다.
고양문화재단에 따르면 당대 유럽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년)의 음악은 고도의 집중력과 화려한 기교가 동시에 요구되기 때문에 최상의 퍼포먼스를 위해서는 연주자의 무르익은 역량이 필요하다.
진지하고 사색적이며 동시에 투명한 위로의 감정을 담담하게 건반으로 써내려갈 손민수의 리스트 프로그램이 어떻게 펼쳐질지 자못 기대를 모은다.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독창적 해석과 폭넓은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강렬한 기교와 깊은 음악성을 겸비한 피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캐나다 호넨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 및 호넨스 프라이즈를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는 손민수의 카네기홀 공연에 대해 안드라스 쉬프와 안젤라 휴이트의 공연고 나란히 언급하고 이후 심도 있게 리뷰하기도 했다.
또한 그의 바흐 음반을 그해 최고의 클래식 음반 중 하나로 선정했다.
티켓가겨은 R석이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구매는 고양문화재단 및 인터파트티켓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