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미국광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출
김정원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미국광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출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11.25 10: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저잡음 광주파수빗 광원' 활용해 새로운 응용 분야 개척한 공로 인정받아
김정원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사진=KAIST)
김정원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사진=KAIST)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김정원 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지난 8일 미국 광학회의 석학회원으로 선출됐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25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김 교수가 '초저잡음 광주파수빗 광원들과 이를 활용한 대규모 타이밍 동기화 및 초고속 펄스비행센서'를 포함한 새로운 응용 분야들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석학회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2009년 9월 KAIST에 부임한 이후 '초저잡음(매우 낮은 잡음)을 가지는 광주파수빗 광원'들을 연구했다.

2011년 100 아토초(1경 분의 1초)보다 작은 타이밍 지터(신호가 기준점보다 얼마나 빨리 혹은 늦게 나타나는가를 표현하는 값)를 갖는 광섬유(빛의 손실 없이 전달시키는 섬유) 레이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광섬유와 마이크로공진기(진폭을 늘리는 기계) 기반 광원들의 잡음 현상을 연구했다.

2016년 미국광학회에서 발간하는 '어드밴시스 인 옵틱스 앤 포토닉스(Advances in Optics and Photonics)'에 게재되기도 했던 이 논문은 2020년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의 물리 분야 상위 1% 피인용 논문으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최근 이 초저잡음 광원들의 공학 응용에 집중해 '초고속 초고분해능 펄스비행시간 센서(Nature Photonics 2020)', '광주파수 안정화(Science Advances 2020)'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김 교수는 미국광학회에서 발간하는 '옵틱스 레터스(Optics Letters)'의 편집위원과 레이저 분야 학회인 '레이저 및 전자광학 국제학술회의(Conference on Lasers and Electro-Optics, CLEO)'의 광계측 분과 프로그램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그동안 같이 연구한 뛰어난 대학원생들과 훌륭한 동료 연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광학 분야 발전을 위한 연구와 봉사 분야에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미국광학회는 1916년 창설돼 현재 180여개국에서 2만 2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광학 분야 학회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