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이어 '지하철 너 마저'...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30일 총파업 돌입
화물연대 이어 '지하철 너 마저'...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30일 총파업 돌입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11.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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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선 서울교통공사 운영구간에서 진행...물류이어 교통대란까지
▲서울교통공사. (사진=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 노동조합이 결국 30일 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공사에 따르면 공사 노사는 지난 28일부터 제5차 본 교섭을 진행하며 장시간 대화를 이어갔으나, 정회 중 노동조합 측이 29일 밤 10시께 교섭 재개없이 결렬 선언을 함에 따라 파업으로 이어졌다. 

공사는 서울 지하철 파업은 1~8호선(공사 운영구간)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노사협상에서 가장 첨예한 쟁점이 돼왔던 부족인력 충원 등 노조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면서 파업을 막기 위해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왔다고 했다. 그러나 끝내 노동조합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사는 노사협상이 결렬되고 예고된 파업이 시작됨에 따라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정상운행 대책을 가동할 예정이다.
   
필수유지인력(지원인력 확보, 출근시간대 100% 및 평시 대비 72.7% 운행률 유지)을 확보하고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해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특히 출근시간대 지하철 운행은 평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한다.

공사는 법령에 따른 필수유지인원과 함께 대체근로 인력을 확보해, 출근 시간대 열차 운행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한다. 
  
공사는 또 평일 기준 현원 대비 63.9%의 필수유지인원(주말 및 공휴일 59.5%)을, 대체인력까지 포함할 경우 83%의 인력을 확보했다.

지하철 운행 시간은 새벽 5시 30분~익일 새벽 1시까지로 평시와 동일하며, 출근시간의 운행 시격 또한 그대로 유지된다.

공사는 파업 전날부터 비상대책반 운영에 돌입, 비상열차 운행계획을 준비해 운행 차질을 최소화한다. 

파업 당일부터 필수유지 인력 및 비상 승무 인력을 투입해 출근시간대(오전 7시~9시) 열차 운행을 평시 운행률의 100%로 유지한다. 낮시간 등 평상시간에는 운행률이 불가피하게 하향 조정된다(평시 대비 운행률 72.7%/한국철도공사 운행 포함 시 81.6%).

공사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에도 출근시간대 운행률 100% 및 평시 대비 운행률 72.7%를 유지하며, 서울시 및 기타 유관기관(한국철도공사·인천교통공사 등)과 별도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유관기관과의 협의 및 경찰 협조를 통한 안전대책 확보에도 나서

공사는 시민 안전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공사는 서울시 및 경찰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필요 구간에 경찰 배치를 요청했다. 배치된 경찰은 영업 방해자 및 운행 방해자 조치와 질서유지 및 시설 보호 등의 안전보호 업무에 나선다. 

또한 공사는 협력업체의 지원인력 1154명을 확보해, 이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투입함으로써 대응에 나선다.

▲다양한 안내 수단 통해 지하철 운행정보 제공 예정

공사는 파업으로 인한 혼선을 막기 위해 다양한 안내 수단을 총 동원해 파업 및 운행 상황을 알린다.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전동차와 역사의 행선안내게시기, 공사 누리집(홈페이지), 공사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상황을 빠르게 안내한다.

공사 누리집은 https://www.seoulmetro.co.kr 이며, 공사의 누리소통망은 트위터·페이스북·블로그 등이 있다.

▲파업 최소화 위해 지속적 대화 요청 등 최선의 노력

공사는 "파업이 법의 테두리를 넘어 불법 쟁의행위로 전개될 경우에는 상응하는 엄정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파업참여자 복귀를 독려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합교섭단과의 지속적인 대화도 요청할 예정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협상 타결을 위해 공사가 제시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안을 제시했으나, 노동조합의 일방적인 결렬선언으로 파업으로 이어졌다"면서 "파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에 대해 죄송하다"고 시민들에게 고개숙였다. 

더불어 김 사장은 "노조 측에 지속적인 대화 요청을 하는 등 협상을 통해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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