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인천 송도의 '센트럴 파크'에는 주말 뿐 아니라 평일에도 많은 인파가 찾는 곳이다. 수상택시와 다양한 종류의 전동보트를 비롯해 트라이보울 공연장 등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휴식을 제공한다.
또한 이곳에는 '인천도시역사관'이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 3번출구 앞에 위치해 늘 다양한 전시와 체험활동이 연중 진행 중이다.
현재 인천도시역사관 1층에는 인천에서 생산한 신진자동차의 1968년식 '크라운' 차량과 1970년식 '코로나' 차량의 실제 모델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인천은 1927년 처음 도쿄자동차공업이 부평에 설립됐고 해방 이후에는 ▲새나라자동차 ▲신진자동차 ▲새한자동차 ▲대우자동차를 거쳐 현재의 GM까지 이어진 자동차 도시다.
이와 함께 2층에는 환경기획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푸른 별 지구에서 함께 살아요'가 내년 1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 전시회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파괴와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음을 공유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 옆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도서가 비치돼 있고 영화도 상영된다.
그 옆에서는 현재의 인천을 모형으로 만든 '인천모형관'이 있어 인천시민이라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
3층으로 올라가면 1980년대 도시의 놀이터를 재연한 '놀이터를 부탁해'가 내년 5월 31일까지 아이와 학부모를 반긴다. 1970년부터 1990년까지의 만화영화 주제곡이 흐르는 가운데 80년대 수퍼마켓과 문구점, 오락실을 재현해 부모에게는 향수를, 자녀에게는 타임머신을 탄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한편 인천도시역사관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무휴로 모든 전시회 및 체험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