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지원 기자) 동지를 맞아 무계원과 상촌재에서 '한옥사계'가 열렸다.

서울 종로구는 17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세시풍속을 담은 먹거리 체험과 교육 이벤트를 열어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꾸몄다"고 밝혔다.

무계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식(食)사계-겨울나기'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윤숙자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대표가 이끄는 전통 식문화 교육으로 긴 겨울을 나기 위한 소중한 식량인 김치를 담그며 우리 민족 고유의 맛과 문화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다.

빨간색 옷을 입거나 소품을 들고 있는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물이 증정된다.

상촌재에서도 정오부터 겨울절기를 주제로 '사계절기-동지(冬至)'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화로에 옹기종기 모여서 팥죽과 군고구마를 먹고, 동지부적을 만들면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인생사진을 찍어볼 수 있다.

또, 전통 한옥과 온돌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온돌 모형 만들기 체험도 운영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추운 겨울날, 따뜻한 한옥에서 조상의 삶과 지혜가 담긴 우리 전통문화를 충분히 맛보고, 체험하고, 즐기며 뜻깊은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jiwon0833@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