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세계화는 이뤘지만 산업화는 아직
한식 세계화는 이뤘지만 산업화는 아직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2.12.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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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현지 한식당이 늘어나야 진정한 한식 세계화
비빔밥(사진=픽사베이)
비빔밥(사진=픽사베이)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28일까지 '한식사업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대한상의는 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총 182명이 참여한 공모전에서 응답자들 대부분은 한식이 국제적으로 인기 있는 음식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평가했다.

한식 세계화의 성공 정도에 대해서는 과반이 넘는 긍정평가가 이어졌다. 이는 최근 뉴욕과 파리, 상하이 등에서 한식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 인기를 끌고 있고 만두와 라면 등 한식 제품의 수출량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성과에 따른 평가로 풀이된다.

자료=대한상공회의소
자료=대한상공회의소

반면 한식의 산업화에 대해서는 잘됐다는 평가가 20.4%, 매우 잘됐다는 5.3%로 조사돼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는 인식이 강했다. 이는 한식의 인기와는 별개로 한식의 산업화에 더 노력이 필요하다는 반증이다.

또한 한식산업화가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0.8%가 중요하다고 답해 한식산업이 추후 국가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외에서 한식 산업화가 미진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식에 대한 인식과 홍보 부족(48.3%) ▲명칭 및 조리법 비표준화(46.7%) ▲해외에서의 식재료 수급 어려움(3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식의 브랜딩, 스토리텔링의 부족 ▲전통 한식이 가지는 구식 이미지 등을 개선해야 하며 한식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브랜딩과 이미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자료=대한상공회의소
자료=대한상공회의소

다음으로 한식이 대외적으로 추구해야할 이미지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건상식, 웰빙으로의 이미지(69.1%) ▲젊고 힙한 이미지(42.1%) ▲고급스럽고 정적인 이미지(41.4%) ▲매운맛 등 특색있는 이미지(20.3%) 등을 꼽았다. 

한편 한식산업화를 앞당기기 위한 국민들의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외국인 한식전문인력 양성방안을 '최우수상'에 ▲소자본 프랜차이징의 해외 진출 방안을 '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외국인 한식 전문인력 양성방안'은 외국인들의 현지 한식당 창업이 늘어나야 함을 강조하며 해외에 한식 전문 교육기관을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대한상의는 "선정된 아이디어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업 타당성을 분석한 후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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