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섬광 비치며 하늘로 솟아, 국방부 "우주발사체 시험성공"
(내외방송=김승섭 기자)우주전쟁인가.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우주전쟁'을 보면 시작 부분에서 밤하늘에서 번개가 쳐 땅 속으로 스며드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번개가 친 곳에서는 외계인들이 나왔고 지구인들을 무참히 학살하는 전쟁이 벌어진다.
30일 오후 6시 10분을 전후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알 수 없는 비행 물체가 흔적을 남기며 하늘로 솟구쳤다는 시민들의 목격담이 퍼졌고,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이 괴 비행체는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포착돼 사진과 동영상이 빠르게 퍼져나갔고, 시민들은 국방부나 경찰 등에 신고하고, 북한의 무인기 침투에 대응해 우리 군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 아니냐는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면서 '전쟁발발설'까지 일어나기도 했다.
'내외방송'에도 오후 6시 17분께 제보가들어왔다.
하지만 곧 국방부는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이날 저녁 전국에서 목격된 미확인 괴발사체의 정체가 우주발사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이날 우주발사체 성공이후 "지난 3월 30일 비행시험의 후속 시험"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국방부 측은 전국 각지에서 포착된 이 발사체의 발사지점은 보안상공개하지 않았다.
사진을 살펴보면 큰 섬광을 뿜으며 우산과 같이 빛이 퍼져나갔으며 밑으로는 우주전쟁의 장면처럼 번개가 땅으로 내리 꽂히는 것과 같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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