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학자금 대출도 저금리로 전환 가능해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2023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을 4일부터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학자금 대출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고 등록금 대출은 4월 26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5월 18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2023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서민 가계의 생계비 부담을 완화하도록 2022학년도와 동일한 1.7%로 동결한다. 교육부는 또한 기존 대학(원)생으로 한정했던 '학자금대출'을 학점은행자까지 확대해 동일하게 저금리로 지원한다.
또한 상환과 관련해 취업 후 학자금대출 의무상환 개시여부와 금액을 결정하는 '상환기준소득'을 현행 2394만원에서 2525만원으로 인상해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고금리 학자금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제3차 저금리 전환대출'의 신청과 접수도 4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2009년 7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잔액을 가지고 있는 대출자는 오는 6월 22일까지 전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 학자금 대출 및 전환대출로 인해 약 81만 명이 927억 원의 학자금 상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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