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KAIST가 국제 대회 '최우수 논문상' 휩쓴 이유?
[과학]KAIST가 국제 대회 '최우수 논문상' 휩쓴 이유?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3.01.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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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 분야 국제 학술대회 '디자인콘'에서 최우수 논문상 4인 동시 수상
인공지능 스스로 최적 설계 구현하고, 다양한 기술 세계 최초로 결합
(왼쪽부터)김성국, 최성욱, 신태인, 김혜연 KAIST 전기및전가오학부 박사과정.(사진=KAIST)
(왼쪽부터)김성국, 최성욱, 신태인, 김혜연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과정.(사진=KAIST)

반도체 설계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디자인콘(DesignCon)'에서 최우수 논문상 수상자가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한 연구실에서 4명이 동시 배출됐다.

KAIST는 16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이 대회 전체 수상자 8명 중 4명을 배출한 것도 대단하지만, 반도체 강국을 꼽히는 미국과 중국, 일본과 당당히 경쟁해서 수상한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전기및전자공학부 테라 랩 소속 김성국, 최성욱, 신태인, 김혜연 박사과정이며 오는 31일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에서 열리는 '디자인콘 2023 국제학술대회'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테라 랩 학생들은 각각 ▲고성능 인공지능 가속기를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기반 프로세싱-인-메모리 아키텍처 설계 ▲강화학습 방법론을 활용한 고대역폭 메모리를 위한 하이브리드 이퀄라이저 설계 ▲차세대 뉴로모픽 컴퓨팅 시스템의 신호 무결성 모델링 설계 및 분석 방법론 ▲디커플링 캐패시터 배치 문제를 조합 최적화 문제로 정의 및 모방 학습을 통한 자동 최적화를 연구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이 스스로 최적의 설계를 구현하는 강화학습을 포함한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과 3D 이종반도체(우수하고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세계 최초로 결합했다.

이를 통해 슈퍼 컴퓨터와 초대형 데이터센터의 고성능 서버 등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를 연구했다.

이 연구는 인공지능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전환과 동시에 인공지능 반도체와 컴퓨터의 발전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설계 과정 전체를 인공지능으로 자동화하려는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테라 랩을 이끄는 김정호 교수는 "테라 랩은 전 세계 산·학·연구기관 중 유일하게 독창적으로 개발한 반도체 설계 자동화 기술인 5I(CI, PI, TI, EMI, AI) 융합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반도체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만큼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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